인천국제공항에서 일어난 골프장 지난달 사장 납치 사건에 연루된 용의자가 경찰에 검거됐다.다.
인천 공항경찰대는 13일 이번 사건을 주도한 혐의로 골프장 사장 강모 씨의 외삼촌인 윤모(66)씨와 부장검사 출신 변호사 김모(40)씨 등 2명을 검거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 조사 결과 골프장 사장 강씨와 경영권 마찰을 빚어온 윤씨 등 3명은 골프장 사장 강씨를 납치한 뒤 허위 주주총회 서류를 작성 골프장 대표를 윤씨로 등기 하기로 하고 3천5백억원에 골프장을 매각하고 대금 가운데 윤씨가 2천억원, 정씨가 1천5백억원을 갖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모씨는 부장검사 출신 변호사가 주주 총회 서류를 위조 하여 골프장 매각을 통해 수익금 3천 5백억원 가운데 300억원을 받기로 하고 납치 공모에 가담 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에 대해 김 변호사 측은 13일 오전 인천공항경찰대의 사건 수사 브리핑 장소에서 김 변호사의 무죄를 증명할 사실이 있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이들 외에도 납치를 한 용의자 5명 가운데 경호업자 김모(36)씨 등 3명을 검거 구속하고 자수한 이모(30살)씨에 대해서는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