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소가 3배 많아 1시간 먼저 깬다’는 허위·과장광고가 공정거래위원회는 11일 제재를 했다고 밝혔다.

(주)선양은 지난해 8월 25일부터 O₂린이라는 제품을 지역일간 신문과 홈페이지 등에 광고하면서 산소가 3배 많아 1시간 먼저 깬다 산소가 3배 많아 1시간 먼저 깨는 특허 받은 소주” 등의 내용을 게재했다.

공정위 조사 결과 ‘O₂린은 순산소가 함유된 제품이었으며 이 같은 제조방법은 (주)선양이 특허를 획득한 것이다. 그리고 이 제품이 다른 경쟁사의 소주에 비해 용존 산소량이 많아 다소 빨리 깰 가능성도 있다.

공정위가 산소가 3배 많아 1시간 먼저 깬다’는 구체적인 광고 내용은 객관적 근거가 없으며, 산소가 3배 많아 1시간 먼저 깨는’ 효능으로 특허를 받은 사실도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선양은 대전지역 소주시장의 46%정도를 점유하고 있다. 전국으로 볼 때 약 3.4%의 점유율을 기록 중이다.

공정위 관계자는 전통적으로 소주시장은 광고전이 치열한 분야로, 가끔 광고전이 과열돼 허위·과장광고 시비가 발생하기도 한다”면서 “이번 공정위 제재로 유사한 사례 재발이 방지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