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희락 경찰청장은 11일 연쇄 강력살인사건의 현장이자 신도시 개발 등 치안수요 급증으로 경찰서 신설이 꾸준히 요구되어 왔던 경기 서남부권을 방문하여 민생치안대책 추진상항 등을 점검하고 치안현장에서 땀 흘리고 있는 일선 근무자들을 격려했다.
취임이후 첫 번째 치안현장 방문지인 화성서부서는 경기 서남부권 치안강화를 위해 2008년 4월 4일 대통령의 지시에 의해 조기 개서되었으며 강호순 및 우음도 백골 변사체 사건 등 최근 사회적 이목을 끈 강력사건 발생지이기도 하다.
강 청장의 강한 민생치안 의지가 담겨있는 이번 치안현장 방문은 금년 4월 개서예정인 의왕.동두천.하남 경찰서 신설 현황 등 경기 서남부권 치안대책 보고를 시작으로 현장직원들과 대화, 남양지구대 현장근무자 격려 등으로 진행했다.
치안대책보고를 받은 강희락 경찰청장은 경기청장을 비롯한 기능별 직원 70여명과 대화를 갖고 요즘 경기 서남부 지역에서 발생한 잔인한 범죄에 대해 우려하는 국민들이 많은데, 실종.납치사건은 내가족의 일이라는 마음으로 최우선적으로 챙겨야 하며 경기경찰의 인력과 장비를 합리적으로 재배치하여 치안자원을 주민곁으로 보다 밀착시키고 지역사회와의 협력 아래 CCTV 설치, 합동순찰 등 견고한 공동체 치안망을 갖추어 국민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치안서비스를 제공해야겠다고 강조했다.
최근 경찰의 비리와 과오로 국민의 신뢰를 상실해가고 있음을 자각하고 국민의 신뢰와 강한 경찰력은 깨끗함과 정직함에 있음으로 어떠한 유혹과 환경에도 흔들리지 않은 공정하고 당당한 경찰이 되자고 주문하고 기본과 원칙, 긍지와 열정, 소통과 화합을 바탕으로 바로 선 법질서와 안전한 사회를 위해 정성을 다하는 국민의 경찰이 될 것을 당부했다.
이어 남양지구대를 방문한 강청장은 현장직원들의 진솔한 얘기와 애로사항을 청취한 후 열린 마음으로 소통하고 화합하면서 합리주의가 지배하는 조직문화를 정착시켜 나가겠다고 밝히고 경찰이 국민의 참된 신뢰를 얻기 위해서는 대국민 접점 부서인 현장근무자들의 역할이 특히 중요하므로 현장직원들이 솔선수범하여 풀뿌리 치안의 기반을 조성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강청장은 치안현장 방문시 앞서 경찰병원을 방문하여 일선 현장에서 임무수행 도중 부상을 입고 입원중인 경찰관 및 전의경을 위로.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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