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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골보호 항염증 작용 탁월…기술 이전 계약
한의학 처방에 기초해 연골보호 작용과 항염증 작용을 하는 새로운 골관절염 한의약 치료제가 개발됐다.
보건복지가족부는 한의약 R&D 지원을 통해 개발한 골관절염 치료제 PG201을 기술이전했다고 16일 발표했다.
PG201은 서울대 유전공학연구소가 복지부의 위탁지원을 받아 개발했다. 이 연구과제에 참여한 (주)헬릭서는 관절염에 대한 한의학적 처방을 첨단 생명과학 기법으로 연구해 천연물 신약을 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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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헬릭서는 PG201에 대한 전임상 연구 및 임상 2상 시험을 성공리에 마치고, 현재 임상 3상 시험을 앞둔 상태다. 지난 5일 제약업체인 (주)한국피엠지약품과 국내외 의약품 개발에 관한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기술이전계약 규모는 정액기술료 8억원에 경상기술료가 매출의 5%다. (주)한국피엠지약품에서는 앞으로 5년간 50억원 이상을 투자해 골관절염은 물론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제로도 개발할 계획이다.
복지부는 빠르면 2011년부터 국내 시장에서 골관절염 치료제 PG201가 판매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 PG201이 새로운 골관절염 치료제로 판매되면 대부분 외국 회사가 차지하고 있는 관절염 치료제를 순수 국내 기술로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현재 국내 골관절염 및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 수는 총 600여 만 명으로 추정되며 관련 치료제 시장규모는 4000여 억원에 달한다.
복지부 관계자는 “이번 기술이전은 지난 1998년부터 지원돼온 한의약R&D사업 최초의 의약품 기술이전 성과”라며 “앞으로도 한의약 전통지식을 최신 과학기술로 해석해 제품화하는 한의약 산업화 R&D를 2010년에는 167억원 수준으로 확대하는 등 지속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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