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디지털뉴스 종합일간신문
2025년06월11일수요일
                                                                                                     Home > 사회
  겸직금지 영리행위 제한 강화는 당연한 수순
기사등록 일시 : 2009-03-24 18:19:28   프린터

영리행위 제한 범위 등 조례 제정 서두르고
지방의원, 상임위 관련 영리행위 중단해야

 

행정안전부는 24일 국무회서 지난 3월 3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지방자치법일부개정법률 공포안이 의결되었다고 밝혔다.

 

개정안에는 ‘지방의원의 겸직 금지를 확대하고 영리행위 제한을 강화하는 내용’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법 개정에 따라 지방의원이 국회의원 보좌직원 등을 겸직하는 것이 금지되었으며, 지방의원으로서의 품위와 청렴의 의무를 위배한 겸직 시 지방의회 의장이 그 겸한 직의 사임을 권고하도록 하였다.

 

국내연대 참여자치지역운동연대는 오늘 또한 소관 상임위의 직무와 관련된 영리행위를 하지 못하게 하고, 그 범위는 해당 지방자치단체의 조례로 정하게 하였다. 이제라도 지방의원의 겸직금지가 확대되고 영리행위 제한이 강화된 것은 다행스러운 일이다.

 

참여자치지역운동연대는 지난 2006년 지방의원 유급제 도입과 동시에 지방의원들의 각종 이해충돌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겸직금지를 확대하고 영리행위를 전면적으로 제한해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이 같은 내용을 담아 2007년 지방자치법 개정안을 국회에 입법청원했고, 작년에는 이번 지방자치법 개정안에 대해 의견서를 제출한 바 있다.

 

이번 법률 개정에서는 상임위 직무와 관련된 영리행위만 금지하고, 그 영리행위의 범위를 지방의회가 정하도록 하였다. 영리행위로 인한 이해충돌을 완전히 해소하기에는 미흡한 조항이 아닐 수 없다. 하지만 시민사회의 오랜 요구를 받아들여 지방자치법이 개정이 이뤄졌다는 점에서 평가할 수 있다.

 

개정된 지방자치법은 소관 상임위의 직무와 관련된 영리행위를 하지 못하게 하고 있다. 또한 겸직 내용에 대한 서면신고 방법과 절차 그리고 금지된 소관 상임위의 직무와 관련된 영리행위의 범위를 해당 지방자치단체의 조례로 정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모든 지자체는 개정안 공포 후 6개월 이내에 관련 조례를 제정해야 한다. 지난 17대 국회에서 국회의원의 상임위 직무관련 영리행위를 금지하는 내용으로 국회법을 개정한 바 있다. 하지만 구체적인 방법과 절차에 대한 규정이 없어 실효성이 없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이와 같은 전철을 밟지 않으려면 조례에 담아야 할 내용에 대해 보다 구체적인 논의를 통해 조례 제정을 서둘러야할 필요가 있다. 지방자치단체별로 상임위의 숫자나 활동범위가 천차만별이므로 그에 맞춤한 조례를 제정하기에는 6개월은 짧을 수밖에 없다. 그리고 조례가 정비되기 전이라도 명백하게 상임위 활동과 관련된 영리행위를 하고 있다면 스스로 영리행위를 중단하고 의원직 수행에 전념하여 이해충돌이 더 이상 일어나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다.

 

또한 국회의원 보좌직원, 새마을금고·신협의 임직원 등의 겸직을 금지하는 조항은 2010년 선출되는 지방의원부터 적용받게 된다. 지난해 한나라당 조진형 의원은 인천 부평구의회 이익성 의원을 4급보좌관으로 채용했다. 지방자치의 중앙정치 예속화를 비판하며, 정당공천제 폐지를 주장하는 기초의원 스스로 국회의원의 직원으로 취업을 한 셈이다.

 

국민의 혈세로 연봉 1억 원에 이르는 이중돈벌이를 하고 있다는 따가운 시선과, 지역구 의정활동 부실을 우려하는 여론의 거센 비판에도 이의원은 겸직을 유지하고 있다. 이 조항은 사실상 이익성 의원 때문에 도입된 조항이다. 이익성 의원은 법 개정의 취지를 받아들여 지방의원직과 보좌관직 중 하나는 지금 당장 그만두어야 할 것이다.

 

지방의원 겸직 금지의 확대 및 영리행위 금지의 강화는 의정활동의 투명성과 객관성 그리고 청렴성을 확보하기 위해 필수적이다. 이번 지방자치법 개정은 최소한의 내용으로 지방의원의 이해충돌 방지를 위한 첫 단추를 끼웠을 뿐이다.

 

여전히 직무연관성 있는 영리행위를 가려내기 어렵고, 위법한 겸직 시에도 그 직의 사퇴권고만 할 수 있다. 무보수명예직이 아닌 유급제로 지방의원의 신분이 전환된 만큼 겸직과 영리행위 등 이중돈벌이를 원천적 금지하고, 일부 예외 직종에 한해 허용하는 식으로 바꾸는 게 바람직하다. 겸직 신고의 철저한 검증절차, 이해충돌 여부와 직무연관성을 판단하기 위한 구체적인 기준 마련, 위반 시 징계조항 마련 등 제도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참여자치지역운동연대
참여연대 경기북부참여연대 광주참여자치21 대구참여연대 대전참여자치시민연대마산창원진해참여자치시민연대 부산참여자치시민연대 성남참여자치시민연대 여수시민협 순천참여자치시민연대 제주참여환경연대 참여자치전북시민연대참여와자치를위한춘천시민연대 충남참여자치지역운동연대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 평택참여자치시민연대 평화와참여로가는인천연대(전국17개단체이다.

정승로 기자
기자의 전체기사보기
번호 제목 작성자 기사등록일
3407 경찰이 결탁한 불법오락실 적발 kDN 뉴스 2009-04-17
3406 미성년자 유괴범 전자발찌 채운다 정승로 기자 2009-04-17
3405 범죄피해자 최대 3,000만원까지 받는다 김형근 기자 2009-04-17
3404 헌법재판소 변형결정 입법적 근거 필요성 제기 김형근 기자 2009-04-16
3403 100인이상 사업장 23% 일자리 나누기 참여 이정근 기자 2009-04-16
3402 강금원 리스트 보도경위에 대한 검찰 입장 이정근 기자 2009-04-16
3401 정부가 앞장서서 장애인 고용 확대 나서기로 정승로 기자 2009-04-15
3400 이상득 천신일 수사 안하나 못하나 이정근 기자 2009-04-15
3399 법무부 사랑의 점자명함 갖기 행사 개최 이정근 기자 2009-04-14
3398 비리공무원 감사 중 징계시효 끝나도 처벌 이정근 기자 2009-04-14
3397 문화재청 한국전통문화학교 약속 이행하라 이정근 기자 2009-04-14
3396 정규직 전환 중소기업 사회보험료 50% 감면 이정근 기자 2009-04-14
3395 4월 국회는 용산참사 재발방지를 위한 법 개정에 힘써야! 정승로 기자 2009-04-13
3394 금품 비리 지방공무원 최대 5배까지 물어내야 김형근 기자 2009-04-13
3393 농협직원 기지로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 화제 이강영 기자 2009-04-13
3392 정부 산불방지 대국민 담화문 발표 김형근 기자 2009-04-10
3391 국가공무원 9급 공채시험 오는 11일 실시 정승로 기자 2009-04-10
3390 석면오염 우려 1122개 의약품 유통·판매 금지 이정근 기자 2009-04-09
3389 복지보조금 횡령 공무원 신고하세요 정승로 기자 2009-04-09
3388 자동차사고 피해가족 문화 활동 기회 제공 김형근 기자 2009-04-09
    1007  1008  1009  1010  1011  1012  1013  1014  1015  1016   
이름 제목 내용
 
 
신인배우 이슬 엄마 ..
  제30회'환경의 날'플라스틱 오염 퇴치하..
  이순신장군 탄신 480 주년
  서해구조물 무단 설치한 중국 강력 규탄
  歌皇나훈아 쓴소리 정치권은 새겨들어라!
  아동학대 예방주간,전국 NGO 아동인권 감..
  [활빈단]제62주년 소방 의 날-순직소방관..
  日총리 야스쿠니 신사 추계대제 공물봉납..
  [국민의소리-民心 民意]최재영 목사 창간..
  황강댐 방류 사전통보'요청에 무응답 北 ..
  조선3대독립운동 6·10만세운동 항쟁일에..
  [입양의 날]어린 꿈나무 입양 해 키우자!
  스피치 코치 유내경 아나운서,마음대로 ..
  극악무도한 IS국제테러 강력규탄
  미세먼지 대책 마련하라
  중화민국(臺灣·타이완)건국 국경일
조직(직장)과 나의 삶에 대..
안병일 (前명지대학교 법무행정학과 객원교수)대한민국 최대 최고의 청소년..
해가 간다
 2024년, 계묘년(癸卯年) - 갑진년(甲辰年) 2025년, 갑진년(甲辰..
한반도 대한국인 일본 무조..
  국가(國家)의 3요소(要素)로 영토(領土), 국민(國民), 주권(主權)을..
가산 작문 경제주체 국가자..
  국가(國家)의 3요소(要素)로 영토(領土), 국민(國民), 주권(主權)을..
탄핵 청문회-무리수의 극치
  더불어민주당이 130만명의 청원을 근거로 윤석열 대통령 탄핵 청문..
당국은 성매매 사행성 불법..
  당국은 퇴폐문화 성행.은밀한,단속강화로 주택가로 파고들어 서민 ..
독립운동가 10여명 배출한..
사도세자 가르친 삼산 류정원 신위 모신 곳…330여 년 역사 잘 ..
2024년 WalkintoKorea 10..
2024 WRAP-UP: TOP10 POSTS OF WALKINTO KOREA워크인투코리아 선..
패스워드컴퍼니 호남본부 ..
서울 동대문 DDP 창작스튜디오에서 "패스워드컴퍼니 이미진 대표..
연대 용인세브란스병원,첨단 ..
최신 선형가속기 표면 유도 방사선 치료 시스템 도입,오늘 봉헌..
침묵의 암,구강암 급증 추세..
구강암 남성 33%, 여성 23% 증가, 흡연자 10배 더 위험해 ..
봄철 미세먼지 기승…피부 건..
미세먼지로 늘어난 실내 생활, 난방으로 피부건조 심해져긁을수..
해수욕장 안전관리 감사-어느..
신원을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은 한 시민이 여름철 해수욕장 안전..
여성의용소방대 화재예방 펼..
국제시장 및 부평시장 일대 화재예방캠페인 펼쳐   &nb..
군산해경 사랑 나눔
보건복지부에서 주관하는 이달의 나눔인 정부포상에 군산해경이 ..
김선호 찾읍니다
김선호(13세) 남자      당시나이 13세(현..
이경신씨 찾읍니다
이경신(51세) 남자     당시나이 51..
김하은을 찾습니다
아동이름 김하은 (당시 만7, 여) 실종일자 2001년 6월 1일 ..
강릉 주문진 자연산 활어 인..
동해안을 찾기전에 미리 동해안 자연산 제철 활어를 맛 보실 수 ..
국민 생선회 광어(넙치) 영양..
양식산 광어는 항노화, 항고혈압 기능성 성분 탁월   ..
<화제>온 동네 경사 났..
화제 94세 심순섭 할머니댁 된장 담는 날 산 좋고 물 맑은 심..
뽀로로가 아이들의 운동습관..
아파트에 거주하는 가구들이 증가하면서 성장기 아이를 둔 부모..
별나무
별나무 아세요?감을 다 깎고 보면주홍 별이 반짝인다는 걸 우..
중부소방서 지하 현지적응훈..
부산 중부소방서(서장 전재구)는 22일 오전 KT중부산지사(통신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