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디지털뉴스 종합일간신문
2025년05월04일일요일
                                                                                                     Home > 사회
  60대 이하 관절염 수술환자 증가
기사등록 일시 : 2007-02-26 15:10:07   프린터




관절의 연골이 마모되고 노화로 인해 관절이 유연성을 잃으면서 통증을 유발하는 퇴행성 관절염은 흔한 노인성 질환 중 하나다. 물론 자신의 관절을 재생해 치료하는 것이 우선이지만, 재생의 희망이 없는 지나치게 손상된 관절의 경우는 인공관절로 치환하는 수술을 받게 된다.

그동안 인공관절 수술은 주로 65세 이후의 노인들에게만 권하는 수술법이었다. 때문에 50대의 젊은 관절염 환자들은 통증을 참으면서 수술을 미룰 수 밖에 없었다. 기존의 인공관절의 평균 수명은 약 15년으로, 50대 환자가 인공관절수술을 받을 경우 재수술의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최근 들어 인공관절 수술을 받는 젊은 환자의 수가 크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년 새 60세 이하 환자 약 2배 증가

관절전문 힘찬병원의 조사에 따르면 26일 인공관절 수술을 받은 60세 이하 환자의 비율이 2003년에는 6.0%에서 2006년에는 13.2%로 2배 이상 늘어났다. 이는 활동적인 노후를 위해 적극적으로 수술치료를 받으려는 ‘젊은’ 환자들이 증가한데다, 인공관절의 재질이 좋아지고 수술기법이 발달한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수술에 대한 두려움보다 삶의 질을 우선

관절염으로 수술을 받는 50대 환자가 늘어나는 이유는 무엇보다 수술에 대한 환자들의 자세 변화다. 그동안은 수술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시술받기를 꺼렸었고, 특히 50대 관절염 환자들은 인공관절 수술을 받은 후 10~20년이 지나면 인공관절의 수명이 다해 재수술을 해야 하는 부담이 적지 않았다. 때문에 활동에 제한을 받을 정도로 무릎이 아픈데도 참으며 견디곤 했다.

하지만 최근에는 통증에 시달리며 고생하는 것보다는 하루라도 편하고 활동적인 삶을 살겠다는 생각을 갖는 환자들이 늘었다. 나중에 재수술이 하게 되더라도 현재 통증으로 힘들게 사는 것보다는 낫다고 하는 환자들이 많아진 것.

최근 인공관절 수술을 받은 박모씨(54. 서울 목동)는 “무릎이 얼마 전부터 심하게 아파서 병원에 갔더니 관절의 연골이 닳아서 그렇다며, 연골을 재생하기가 어렵기 때문에 필요하면 인공관절을 해야 한다는 진단을 받았다”고 말하고, 아직도 활동할 나이인데다 절뚝거리며 환자 취급 받는 게 싫어서 수술을 받기로 했다”고 밝혔다.

내구성 뛰어난 인공관절 보급

인식의 변화와 함께 수명이 크게 늘어난 튼튼한 인공관절이 도입된 점도 젊은’관절염 환자들이 수술을 결심하는데 영향을 주고 있다. 현재 인공관절 수술을 받았다가 재수술을 받는 환자 4명 중 1명은 인공관절에 들어가는 인공연골(폴레에틸렌)이 마모되어 수명을 다했기 때문인데, 최근 의공학의 발달에 힘입어 재질의 내구성이 크게 향상되고 있다.

현재 내구성도 좋고 많이 쓰이는 세라믹형 인공관절은 지르코늄이라는 신소재로 인공관절의 표면을 산화시켜 세라믹처럼 매끈하게 만들어 연골과의 마찰을 줄인 제품이다. 특히 내구성이 4900배 가까이 늘어나고 마모도는 85%를 줄여 인공관절의 수명이 2배 가까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따라서 50대에 수술을 하더라도 생존기간 동안은 문제없이 쓸 수 있어 재수술을 걱정해야 하는 부담이 많이 줄었다. 2005년도에 이 세라믹형 인공관절이 국내에 도입된 점도 60대 이하의 인공관절 수술환자가 꾸준히 증가해온 원인 중 하나다.

최근에는 내마모성이 한층 강화된 제3세대 인공연골(일명 X3)이 소개돼 내구 연한이 더욱 길어질 것으로 보인다.

윤경환 힘찬병원 인공관절센터 과장은 “노후의 삶에 대해 더 적극적이고, 인공관절 수술기법이나 소재가 더 발달된 미국에서는 50대 및 60대 초 환자의 비율이 35%에 육박한다”며, 우리나라에서도 노년층의 인식이 적극적인 삶을 추구하는 쪽으로 바뀌어가고 의료 신기술이 도입되면서, 환자 양상이 서구화되어가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http://koreadigitalnews.com
정승로 기자
기자의 전체기사보기
번호 제목 작성자 기사등록일
1324 뻔뻔한 청주시 와 신영 KDN 뉴스 2007-03-22
1323 검사장 34명 경영대학 간다 김형근 기자 2007-03-21
1322 공익 법무관 174명 전보 신규 임용 김서호 기자 2007-03-21
1321 한미FTA 막판 타결 막기 위한 단식 농성 돌입 정승로 기자 2007-03-21
1320 여수세계박람회 SOC추보고회개최 이강영 기자 2007-03-21
1319 국회동의 없는 정부의 초헌법적 판단 촉구 정승로 기자 2007-03-20
1318 장하진 여성가족부장관 개성공단 방문 김서호 기자 2007-03-20
1317 국정원 유비쿼터스 시큐리티 포럼 개최 김형근 기자 2007-03-20
1316 법무부장관 검찰에법질서 확립 특별지시 김서호  기자 2007-03-20
1315 인천경찰청 필로폰 밀조직 적발 정승로 기자 2007-03-19
1314 중국 EU 등 거대경제권과의 FTA추진 정승로 기자 2007-03-19
1313 한센인들에 대한 인권차별 철폐하라 김형근 기자 2007-03-19
1312 임금체불 무료 법률서비스 받으세요 김서호 기자 2007-03-16
1311 대법원 박성범 의원 선고 연기 김형근 기자 2007-03-16
1310 인천 초등생 유괴범 살해 자백 정승로 기자 2007-03-16
1309 공무원 및 교수 낀 정보체계 비리 적발 정승로 기자 2007-03-16
1308 선관위는 이명박 출판기념회  조사해야 김석쇠 기자 2007-03-15
1307 검찰 수사제도 개선 필요 40% 정승로 기자 2007-03-15
1306 중앙행정기관 정보 공개 1위 김형근 기자 2007-03-14
1305 한미FTA 고위급 담판 헌법 무시한 월권행위 김석쇠 기자 2007-03-14
    1107  1108  1109  1110  1111  1112  1113  1114  1115  1116   
이름 제목 내용
 
 
신인배우 이슬 엄마 ..
  이순신장군 탄신 480 주년
  서해구조물 무단 설치한 중국 강력 규탄
  歌皇나훈아 쓴소리 정치권은 새겨들어라!
  아동학대 예방주간,전국 NGO 아동인권 감..
  [활빈단]제62주년 소방 의 날-순직소방관..
  日총리 야스쿠니 신사 추계대제 공물봉납..
  [국민의소리-民心 民意]최재영 목사 창간..
  황강댐 방류 사전통보'요청에 무응답 北 ..
  조선3대독립운동 6·10만세운동 항쟁일에..
  [입양의 날]어린 꿈나무 입양 해 키우자!
  스피치 코치 유내경 아나운서,마음대로 ..
  극악무도한 IS국제테러 강력규탄
  미세먼지 대책 마련하라
  중화민국(臺灣·타이완)건국 국경일
  아웅산테러만행 잊지 말자!
조직(직장)과 나의 삶에 대..
안병일 (前명지대학교 법무행정학과 객원교수)대한민국 최대 최고의 청소년..
해가 간다
 2024년, 계묘년(癸卯年) - 갑진년(甲辰年) 2025년, 갑진년(甲辰..
한반도 대한국인 일본 무조..
  국가(國家)의 3요소(要素)로 영토(領土), 국민(國民), 주권(主權)을..
가산 작문 경제주체 국가자..
  국가(國家)의 3요소(要素)로 영토(領土), 국민(國民), 주권(主權)을..
탄핵 청문회-무리수의 극치
  더불어민주당이 130만명의 청원을 근거로 윤석열 대통령 탄핵 청문..
당국은 성매매 사행성 불법..
  당국은 퇴폐문화 성행.은밀한,단속강화로 주택가로 파고들어 서민 ..
2024년 WalkintoKorea 10..
2024 WRAP-UP: TOP10 POSTS OF WALKINTO KOREA워크인투코리아 선..
패스워드컴퍼니 호남본부 ..
서울 동대문 DDP 창작스튜디오에서 "패스워드컴퍼니 이미진 대표..
2024 국제 스페셜 뮤직&아..
전세계 발달장애 예술가들의 꿈의 무대... 3박4일 간 펼쳐..
연대 용인세브란스병원,첨단 ..
최신 선형가속기 표면 유도 방사선 치료 시스템 도입,오늘 봉헌..
침묵의 암,구강암 급증 추세..
구강암 남성 33%, 여성 23% 증가, 흡연자 10배 더 위험해 ..
봄철 미세먼지 기승…피부 건..
미세먼지로 늘어난 실내 생활, 난방으로 피부건조 심해져긁을수..
해수욕장 안전관리 감사-어느..
신원을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은 한 시민이 여름철 해수욕장 안전..
여성의용소방대 화재예방 펼..
국제시장 및 부평시장 일대 화재예방캠페인 펼쳐   &nb..
군산해경 사랑 나눔
보건복지부에서 주관하는 이달의 나눔인 정부포상에 군산해경이 ..
김선호 찾읍니다
김선호(13세) 남자      당시나이 13세(현..
이경신씨 찾읍니다
이경신(51세) 남자     당시나이 51..
김하은을 찾습니다
아동이름 김하은 (당시 만7, 여) 실종일자 2001년 6월 1일 ..
강릉 주문진 자연산 활어 인..
동해안을 찾기전에 미리 동해안 자연산 제철 활어를 맛 보실 수 ..
국민 생선회 광어(넙치) 영양..
양식산 광어는 항노화, 항고혈압 기능성 성분 탁월   ..
<화제>온 동네 경사 났..
화제 94세 심순섭 할머니댁 된장 담는 날 산 좋고 물 맑은 심..
뽀로로가 아이들의 운동습관..
아파트에 거주하는 가구들이 증가하면서 성장기 아이를 둔 부모..
별나무
별나무 아세요?감을 다 깎고 보면주홍 별이 반짝인다는 걸 우..
중부소방서 지하 현지적응훈..
부산 중부소방서(서장 전재구)는 22일 오전 KT중부산지사(통신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