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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화통일 운동을 시대정신으로 삼아야
기사등록 일시 : 2009-06-10 10:02:47   프린터

평화통일운동이 오늘의 시대정신!

 

김삼열 한민족운동단체연합 상임공동대표 독립유공자유족회장

 

오늘날 전 세계는 세계화’(globalization; 글로벌리제이션)란 대 조류 속에 휩싸여 있지만 기실은 국익을 앞세운 국가 간의 치열한 경쟁이 전에 없이 강렬하게 불타고 있고, 또 다른 형태의 민족주의 운동은 지역에 따라 폭력적으로 혹은 평화적으로 은연하게 전개되고 있으며, 날이 갈수록 그 파급범위는 더욱 더 확산될 전망이다.

 

언뜻 보기에는 미소 양극체제의 해체와 탈냉전 이후 개혁과 개방의 물결이 거세게 밀어닥치고 있는 것 같이 보이지만, 사실상 그보다 더 강렬하고 세찬 파도는 민족자결권 운동이며, 그것이 세계의 민족운동의 주류를 형성할 것이다.

 

한 가지 자명한 것은, 민족 자결과 진전을 위한 그 어떤 개혁과 개방의 시도도 민족자결권을 위한 민족 간의 대결과 투쟁, 처절한 총격전과 살육전의 화염이 가시어진 평화의 바탕 위에서만 비로소 실현될 수 있다는 것이며, 이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한, 어떠한 번영과 성공도 한 순간에 물거품이 된다는 사실이다.

 

오늘날 동구권과 중동지역, 아시아, 아프리카 대륙과 미주지역의 여러 곳에서 타오르는 민족자결을 위한 운동의 불길이 그것을 여실히 증명해주고 있다.


역사적으로 민족문제, 민족자결권 문제는 줄곧 모든 사회발전과 경제발전의 선결조건으로 되어 왔다.

 

우리나라도 민족정기를 확립하고 부정부패(不正腐敗)를 깨끗이 치유하여 민주주의의 기틀을 착실하게 정착시켜 통일한국을 이루고, 선진 평화강국을 건설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우리의 운명은 우리의 힘으로 개척한다’는 굳건한 민족자결 정신을 드높여야 한다.

 

우리 현대사에 분명하게 새겨진 교훈과 진리는 민족자결권과 민족자긍심, 그리고 민족정기가 사라진 곳에서는 ‘애국’과 ‘매국’을 분간하기 어렵게 되고, 국가기강과 사회정의가 불투명해질 수밖에 없으며, 온갖 사회적 병폐와 질곡, 반민족행위와 독재, 부정부패 등 여러 형태의 사회악과 비리가 자행된다는 사실이다.

 

남북의 분단과 극단적인 대립은 우리민족에게 가치관의 혼동마저 가져오는 원인이 되었다. 때문에 민족의 자립과 자결, 민주주의의 확립, 민족의 번영이 우리민족이 지향해야 할 궁극적인 목표인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남북의 대립과 상극을 부채질하는 사상이 찬양되고 고무되어 왔던 것이 광복 후 근(近) 반세기에 이르는 우리의 역사였다. 그 과정에서 외세의존과 사대주의 사상이 만연하게 되었으며, 민족의 자긍심과 민주주의는 여지없이 짓밟히고 말았다.

 

과거의 친일파와 민족반역자, 그리고 그 후손들이 활개 치는 가운데 자주독립 쟁취를 위해 싸운 독립유공자와 그 유족들은 빈곤과 비애 속에서 헤매고 있는 것이 오늘날 우리의 현실이다.

 

우리에게 있어서 더욱 참담한 현실은, 남과 북이 맞서서 방대한 현대적 최신 무기를 앞세우고 팽팽히 대치하는, 사실상 세계에서도 가장 극렬한 대결 지대로, 지속적으로 군비를 증강하며 초긴장되어 가고 있다는 사실이며, 냉전과 동족상잔의 검은 구름이 항시 짙게 드리워 있다는 것이다.

 

더욱이 문제가 되는 것은, 우리 민족을 국제 열강들이 정치적,경제적 세력 확장의 희생물로 삼으려는 고도의 전술들을 다각적으로 모색하고 있다는 사실이며, 다음 전쟁도 한반도에서 일어나야 강대국들의 방위산업이 살아나고 세계 경제를 살릴 수 있다는 ‘은밀한 계산’을 실행하고 있다는 것이며, 안타까운 것은 우리 민족이 이 사실을 전혀 인식하지 못하고 이리저리 끌려 다니고 있다는 것이다.

 

우리나라를 둘러싼 국제 열강들은 우리민족의 화해와 민족자결, 자립과 민족번영을 자신들의 국익에 맞추어 계산하며 대립과 상극을 부채질하는 가운데 자기들의 잇속을 챙기는 데만 혈안이 되고 있다는 사실을 우리는 똑바로 인식해야 한다.

 

만약 고층 건물이 즐비한 서울에서 전쟁이 발발한다면, 우리 서울은 초토화가 되는 것은 물론 수백만의 인명이 살상 당할 것이며, 이를 새롭게 재건하기 위해서는 또다시 100년 이상은 온갖 고생을 다 해야 할 것이며 주변 국제 열강들은 또다시 몇 십년간 엄청난 부를 축적하게 될 것이다.


오늘의 그와 같은 세계적 현실과 심각한 민족사적 여건은 남과 북을 비롯한 해외 8천만 우리 겨레에게 대오와 각성을 촉구하고 있으며, 새로운 민족운동의 마당으로 우리를 이끌어 내고 있다. 그렇다면 우리의 민족운동은 무엇을 주축으로 하고 무엇을 지향해 나가야 할 것인가?
 
그것은 말할 것도 없이 민족의 반만년 유구한 문화 속에 내재해 있는 속성으로부터 출발하여 미래지향적인 안목을 가지고 우리민족의 당면과제를 풀어나가는 것으로부터 시작해야 할 것이다. 그것은 무엇보다 민족정기를 근본으로 하는 민족화합이며 그 끝은 평화통일이다.

 

우리에게는 각 시대마다 그 시대를 대표하는 ‘시대정신’이 있었다. 나라를 잃었을 때의 시대정신은 독립운동이었으며, 국민들이 독재정권하에서 탄압 받으며 인권을 유린당했을 때에는 민주화운동이었다.

 

그렇다면 오늘의 시대정신은 무엇이겠는가? 그것은 두 말 할 것도 없이 평화통일 운동이다.
우리민족은 유구한 반만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저력 있는 민족으로서 각 시대마다 시대정신을 구현했던 위대한 민족이었다.

 

민족정기 확립과 민족자결을 통한 평화통일, 이것이 바로 우리민족이 단합하여 완수해야할 당면 과제다. 오늘의 분단 상황을 극복하고 분열된 조국강토에 평화를 정착시키는 일, 이것이 우리민족의 숙명적 과제인 것이다. 우리는 지금 이 역사적 운동의 부름 앞에 결연히 나서야 한다.

겨레의 피가 흐르고 민족적 양식(良識)이 있는 한국민족이라면 사상과 신조, 종교와 정파, 출신지역과 출신배경을 불문하고 이 성스러운 ‘민족부흥 운동(民族復興 運動)’에 결연히 나서야 한다.

 

누구보다 나라와 민족을 되찾고자 자신은 물론 처자권속마저 초개와 같이 버리신 독립선열들을 정신을 이어 받은 민족이라면, 이처럼 시대적이고, 중차대한 민족적 사명에 뜻을 합치고 의지를 한데 모아 성스러운 민족운동에 나서야 한다.
우리는 민족정기 회복과 평화통일, 민족의 희망찬 미래를 위하여 한마음 한뜻으로 조건 없이 함께 하기를 호소한다.


독립 선열의 정신! 그 성스러운 정신으로 긍지와 자존심을 가지고 민족의 미래를 위해 나서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광복회를 비롯한 독립운동 유관단체는 무엇보다 반민족적이고 반역사적인 도전은 결코 용납해서는 안 될 것이며, 민족적 양심을 가지고 우리 사회를 엄밀히 감시하고 잘못된 문제를 지적하며 시정을 촉구해 나가는 우리사회의 정신적 지주로서의 역할을 담당해 나가야 할 것이다.

 

우리 민족이 가는 앞날은 결코 평탄하지 않을 것이며 그것은 분명 험난한 길 일 것이다. 그러나 어떠한 세력도 ‘자유, 진리, 정의’에서 우러나온 독립선열들의 유훈을 꺾을 수는 없을 것이며, 민족자결과 민족정기 확립, 그리고 조국통일의 자력성취를 위한 우리의 정의로운 전진을 멈추게 하지는 못할 것이다.

 

나라와 민족의 미래를 걱정하는 국민과 함께 민족의 희망찬 미래를 건설하기 위하여 우리 모두 나서야 한다. 이것이야말로 독립정신을 이어받는 우리들의 책무일 것이며, 시대정신에 부응하는 길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광복회에서 ‘글로벌 경제위기로 실의에 빠져있는 서민들을 돕자’며 기획한 ‘10%나눔 범국민운동’은 그 성공여부를 떠나 그래서 의미가 있는 것이다. 이미 언론들도 ‘독립운동을 하면 3대가 망한다’는 고통 속에서도 나눔 운동을 전개하고 있는 독립운동계에 찬사를 보내며, “우리 부끄럽지 않은가”라는 칼럼으로 답했고, 정부‧ 기업 등 각계각층에서도 이 나눔 운동을 벤치마킹하여 경제살리기 운동을 벌이고 있다. 이것이야 말로 독립선열의 유훈을 계승한 진정한 나라사랑 민족사랑 정신이 아닌가!

 

나라사랑 민족사랑 밖으로는 인류사랑으로 우리의 숙명적 과제인 평화통일을 이룩하는 민족의 등불이 되자. 독립선열의 영전에 자랑스럽게 고(告)할 수 있도록 시대정신에 부응하는 평화통일 운동에 우리 모두 함께 나서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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