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뉴질랜드 FTA 제1차 협상이 8일-12일간 서울에서 개최했다.

우리측은 외교통상부 김해용 FTA 교섭국장, 뉴질랜드측에서는 외교통상부 ‘앨리슨 맨(Alison Mann)’ 한·뉴 FTA 협상대표를 각각 수석대표로 양국 관계부처 관계관들이 참석했다.

이번 제1차 협상에서 한·뉴질랜드 양측은 상품, 서비스, 투자 및 기타규범(정부조달, 지재권, 환경 포함) 등 4개 대분과회의와 원산지(통관 및 무역원활화 등) 및 농업 관련 2개의 소분과회의를 개최하여 1차 협상 이전에 교환한 분야별 협정문 초안을 중심으로 논의를 진행하고, 상호 기본 입장을 파악하는데 주력했다.

상품분야 시장개방 관련, 양측은 상호 관심분야에 대해 논의를 진행하였으며, 우리측은 농축산물의 민감성을 감안하여 적절한 보호방안이 강구되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 했다.

우리측은 농림수산업 분야 협력 방안에 대한 설명을 통해 뉴질랜드측의 이해와 양측은 이번 협상시 일부분과의 경우 통합협정문을 작성하였으며, 기타 분과의 경우 가급적 차기 협상시 통합협정문을 작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제2차 협상 개최 이전에 상품시장 개방계획(양허안)을 교환하기로 했다.

제2차 협상은 잠정적으로 9월 중순에 뉴질랜드에서 개최키로 했다.
 
뉴질랜드는 우리나라의 제48위 교역상대국(‘08년 기준)이며, 특히 원목의 경우 우리나라의 제1위 수입대상국이고 주요 원자재 수입대상국으로서 한·뉴질랜드 FTA는 우리의 수출 확대 뿐만 아니라 농업협력, 서비스, 투자 등 다양한 분야에서 뉴측과의 협력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