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한국여성장애인연합(한국여장연)은 1999년 창립 여성장애인 인권운동단체이며, 우리나라 최초의 여성장애인 전국연합조직으로, 10년째 여성장애인의 인권확보 및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꾸준한 활동을 펼쳐왔다.

오는 7월 2일 오후 2시 서울 올림픽파크텔(올림피아홀)에서 제8회 한국여성장애인대회서 전국 여성장애인 회원 500여명이 참석한다.
현대사회에서 문화적 경험으로부터의 소외는 차별이며, 사회적 소외를 더욱 심화시켜 개인의 자존감 상실과 사회성 향상을 저하시키는 원인이다.
한국여장연’은 인간의 문화적 권리가, 경제적 가치나 복지를 넘어 삶의 질 향상과 의미를 높이는 사회적 기본 권리임을 인식하고 2009년 중점운동방향으로 여성장애인 문화권 확보를 선정했다.
지난해 4월10일 장애인차별금지법’의 시행은 장애인의 문화권 확보’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구체적인 방안이 고민되어야 함을 시사한다.
지난해 장애인실태조사에 의하면, 장애인들의 문화 및 여가활동에 대한 만족도를 알아본 결과 26.9%가 약간불만이라고 답하고 14.5%가 매우불만이라고 답한 반면 19.2%만이 만족한다고 답하여 문화 및 여가활동에 대한 만족도가 대체로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여성장애인을 대상으로 한 문화소외 및 문화 욕구 등 기본적인 실태조사 조차 이뤄지고 있지 못한 실정이며 여성장애인은 경제적 어려움, 접근이 가능한 문화공간의 부족 등으로 문화혜택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것이 현실이다.
본 대회는 전국의 500여명 여성장애인 회원이 함께 어우러져 그동안 문화권에 대한 사회적 배제와 소외, 차별의 현실을 여성장애인 당사자의 관점에서 생생한 문화적 코드로 표현하고 사회적 해결방안을 함께 모색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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