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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대비 52% 증가…고용유지지원금도 2000억 돌파
올 해 상반기 실업급여 지급액이 사상 최대인 2조원을 넘은 것으로 드러났다. 고용유지지원금도 2000억원을 돌파했다.
노동부는 올 상반기 실업급여를 85만 5000명에게 총 2조 1236억원 지급,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지난해 상반기 59만 9000명에게 1조 3957억원 지급된 실업급여에 비해 25만 6000명(42.7%), 7279억원(52.2%) 증가했다.
지난해 하반기 62만 6000명에게 1조 4695억원 지급된 실업급여와 비교해도 22만 9000명(36.6%), 6541억원(44.5%)이 증가했다.
올 상반기 실업급여 신규신청자도 60만 3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동안의 신규신청자 42만 1000명에 비해 43.2% 증가했으며 지난해 하반기 41만 8000명보다 18만 5000명(44.3%) 늘어났다.
이와 함께 고용유지지원금도 상반기 동안 사상 최대 2038억원을 기록했다.
고용유지지원금은 고용조정이 불가피한 사업주가 휴업·훈련 등을 통해 근로자 고용을 유지하는 경우에 지급된다.
이번 상반기 고용유지지원금은 지난해 상반기 지급액인 148억원에 비해 약 13배인 1890억원이 늘어났으며 하반기 지급액 158억원보다 1880억원(약 12배) 증가했다.
이에 반해 노동부 고용지원센터를 통한 상반기 신규 구인인원은 53만 3000명으로 지난해 상반기 57만 2000명에 비해 3만 9000명(6.8%), 하반기 54만 명에 비해 7000명(1.4%) 감소했다.
노동부 고용지원센터를 통한 상반기 신규 구직인원은 142만 5000명으로 지난해 상반기의 103만 1000명, 하반기의 106만 2000명에 비해 각각 39만 4000명(38%), 36만 3000명(34%) 증가했다.
신영철 노동부 고용정책실장은 “하반기에는 경기가 나아질 것으로 기대하는 전망도 많지만 경기에 후행하는 노동시장의 특성상 실직으로 고통 받는 사람들이 크게 줄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실업자들이 빨리 새 직장을 구할 수 있도록 고용지원센터를 통해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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