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용석 관세청장은 21일 제5차본부세관장 회의를 대구본부세관에서 개최하여, 본부세관별 상반기 업무실적을 점검하고 하반기 업무계획을 보고받았다.
각 본부세관장은 허용석 청장이 지속적으로 강조해 온‘민생안정을 위한 관세행정 구현’방침에 따라 추진해 온 불법 수입먹거리 등에 대한 단속실적을 보고했다.
(서울본부세관) 불법 수입먹거리 상시단속체제를 통해 상반기 동안 111억원 상당(전년동기대비 318% 증가)의 불법 수입먹거리를 단속했다.
(인천공항세관) 9,275불 상당의 다이아몬드 원석 375개 허위수출, 196억 상당의 금괴 밀수출, 1,200억원 상당의 환치기 운영 조직 3개 등을 적발했다.
(부산본부세관) 2,300억원의 불법 외화매매·송금 여행사 등 107개 업체와 356억원 상당의 자금세탁사범 검거했다.
(인천본부세관) 녹용 등 불법 농산물 3,055톤, 비아그라 40만정, 230억원 상당의 가짜상품, 1,500억원 상당의 위조시계, 141대의 도난차량 불법수출 적발했다.
(대구본부세관) 중국산 안경테 45만개(245억원 상당)를 일본산 등으로 원산지 허위표시한 6개 업체 적발했다.
(광주본부세관) 100억원 상당의 중국산 위조핸드백 밀수 후 인터넷을 통해 판매한 조직 검거했다.
상반기 실적보고를 받은 후 허 청장은 희망의 운동화 나눔 디자인 축제’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인천본부세관과 경제자유지역내 사용소비 신고절차 개선을 통한 암웨이(Amway)社 정수기 조립라인의 배후물류단지내 유치 지원으로, 연간 9백억원의 부가가치 창출에 기여한 부산본부세관을 치하했다.
허 청장은 본청에서 검토중인‘수출입화물관리 선진화 방안’에 대해 본부세관장과 심도있는 토론을 진행하면서 현재 우리나라 수출입물류산업은 영세하고 서비스 표준화 미흡으로, 소비자들의 불만이 높을 뿐만 아니라, 국제적 경쟁력도 취약하다고 진단했다.
본부세관장과 수출입화물 관리체제를 물류서비스 활성화 차원에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하면서 우리나라 수출입물류산업을 영국·네덜란드 등과 같이 대형화·글로벌화를 유도할 수 있는 방안의 검토를 지시했다.
허 청장은 광양세관장으로부터 광양항 및 광양세관 발전방향에 대해 보고받으면서 현재의 광역시 중심의 본부세관 편제는 최근의 변화하고 있는 수출입물동량의 효율적 관리에 적합하지 않을 수 있음을 지적하면서 국회에서 논의되고 있는 지방자치구역 개편방안과 병행하여, 각 본부세관별로 지방자치구역 개편에 따른 세관의 발전방향에 대한 검토를 지시했다.
또한 허 청장은 하반기에는 관세행정의 중심을 기업 투자활성화 및 서민생활 안정 지원에 둘 것임을 강조하면서 본청의 간부들과 세관장들은 하계휴가 기간 동안 기업투자 활성화 및 서민생활 안정을 위한 구체적 방안을 고민해 보고할 것을 지시했다.
허 청장은 7월 중순 장마이후 수출입업계 종사자를 비롯한 많은 국민들이 하계휴가를 떠날 것이므로 전국 공항만에서는 철저한 휴대품검사로 해외여행과정에서 과도한 외화가 낭비되지 않도록 유도하는 한편 전국의 관세공무원도 수출입통관업무에 차질이 없는 선에서 국내관광지로 휴가를 떠나 내수진작에 기여하도록 하고 하계휴가기간에도 공직자로서의 근무자세 및 윤리확립에 각 세관장들이 신경 써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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