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영기자의 시사펀치
전국 욕설 대회를 여수시의회에서 개최하면 단연 종합우승은 여수시의회가 차지할 것 같다.
시민을 위한 대의기관에서 누가 들어도 민망할 정도의 욕설을 내뱉은 상황이 벌어졌다고 하니 아연질색 할 판 이다.
지난 13일 여수시의회 제121회 임시회 회기 중 기획자치위원회에서 ‘거북선형 유람선 건조사업과 관련 여수시 공유재산관리계획 변경 안에 대한 심의를 하는 과정에서 발생했다.
지역의 민의를 파악해 지역민의 손과 발이 되겠다는 다짐 속에 의정활동을 시작했을 의원들의 초심은 어디에 갔는지 욕설이나 내뱉는 저질의회의 모습을 여과 없이 보여주었다니 정말 훌륭한 의원들이다.
열심히 지역민을 위해 험한 일도 마다하지 않고 민의 봉사자 역할을 충실한 의원들에게는 미안한 일이지만, 수준이하의 의원들은 이번기회를 통해 퇴출되어야 한다는 생각이다.
이에 관해 여수지역시민단체들도 문제의 욕설 의원에 대해 본회의장에서 공개 사과와 재발방지대책을 촉구하는 의견서를 여수시의회에 보냈다고 한다.
기회가 있을 때마다 지적했던 여수시의회 의원들에 대한 자질문제에 대해 여러 차례 거론을 했다.
하지만 문제가 발생하면 그때뿐 개선된 것은 단 하나도 없었다. 개선의 의지가 없었던 차에 달라질 것이라는 생각을 가졌던 필자의 생각 잘못된 것이 아닐지 말이다.
다시는 거론할 가치도 없는 시의회 의원들에 대한 자질논란에 대해 여수시의회는 반성의 기회로 삼아 진정한 지역민들의 봉사자로의 모습을 보여주기를 기대하면서 지역민을 불안하게 하고 지역의 민의를 바르게 보고 바르게 느껴 지역민의 고통을 손수 발로뛰면서 해결하는 마당쇠같은 시의원의 모습을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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