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3일 신종플루 위기단계를 심각 단계로 격상했으나, 불필요한 불안감이나 공포를 가질 필요는 없다고 강조했다.
환자수가 빠르고 늘고 있을 뿐 치명율이 0.03%정도로 계절인플루엔자 수준이고, 항바이러스제도 충분히 확보돼 있다는 것이다.
정부는 세계에서 8번째로 백신을 개발해 현재 접종을 실시하고 있고, 전 국민건강보험체계 하에서 우수한 의료기관 종사자들과 전국의 방역요원들이 24시간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정부대책을 믿고 침착하고 차분하게 대응해 주기 바란다”고 밝혔다.
이날 정부는 신종플루 추가 확산 방지를 위해 국민들에게 치료 및 예방을 위한 7가지 사항을 당부했다.
신종플루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출근 또는 등교를 하지 말고 일단 바로 동네의료기관을 찾아 진료를 받는다.
동네 의료기관은 의사의 임상적 판단 하에 신종플루가 의심되면 즉시 항바이러스제를 처방하고 약국에서 투약토록 한다.
진료받은 신종플루 의심 또는 확진환자는 외부 출입을 하지말고, 집에서 항바이러스제를 5일간 복용하면서 1주일간 자가 격리한다.
동네의료기관에서 중증 또는 심각한 합병증이 있는 신종플루 환자를 발견하면 즉시 치료거점병원으로 옮길 수 있도록 하되, 중환자실이 필요할 경우에는 1339 응급의료정보센터를 통해서 문의토록 한다.
국민들은 손씻기와 기침 예절, 건강 생활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준수하고 주기적으로 실내 환기를 실시한다.
고위험군이나 신종플루 의심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다중이 모이는 장소에 출입을 삼가고 마스크를 사용토록 한다.
각급 기관 및 기업의 경우, 자체적으로 수립된 업무지속계획(BCP, Business Continuity Plan)을 재점검하고 실제 가동토록 한다. 특히 가족 중 신종플루 의심환자를 돌보기 위해서 결근하는 경우에는 적극적으로 공가로 인정할 것을 당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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