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지리아 바이엘사(Bayelsa) 주정부와 납치단체간 협상이 13일 새벽 2시 (한국시간) 타결됨에 따라 주정부 인사가 피랍되었던 대우건설직원 9명을 인수하여 대우건설본부가 있는 와리시에 도착했다.
대우건설 직원 9명은 주정부 보호하에 있으며 공식적인 신병인계절차를 거쳐 오늘 중 우리측에 인도될 예정이다.
정부는 그동안 피랍된 대우건설직원들의 조기 무사 석방을 위하여 나이지리아 정부 및 대우건설측과 긴밀히 협력하여 왔으며, 정부내 관계기관 현지 대사관과 함께 적극적인 석방노력을 펼쳤다.
한편, 노무현 대통령은 그동안 대우건설직원들의 신속한 무사 석방이 가능토록 적극 협조해 온 오바산조 대통령과 나이지리아 중앙정부 및 바이엘사 주정부에 심심한 감사를 전하고, 향후 여사한 사건이 재발하지 않도록 나이지리아 정부가 지속적으로 협조해 줄 것을 요청했다. 또한, 대우건설 관계자의 노고를 치하하고, 인내를 가지고 성원해 준 피랍자 가족들에게도 깊은 감사를 표했다.
정부는 지난해 6월에 이어 유사한 피랍사건이 재발한 것을 유념하고 앞으로 해외 근로자들의 안전을 위해 다각적인 대책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