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는 강원도를 시작으로 올해 정부합동감사를 실시한다고 23일 밝혔다.

도에 대한 정부합동감사는 지난 2006년 11월 이후 3년 3개월만에 실시하는 것으로, 24일부터 행안부를 비롯한 10개 중앙 부·청에서 31명의 감사요원이 투입한다.

이번 감사에서는 자치사무의 경우, 사전에 보고를 받아 적출된 위법과 위법 개연성이 드러난 사무를 감사개시전 목록을 통보하고 감사를 실시한다.

국가위임사무 등에 대해서는 현행대로 감사를 실시하고, 기업불편사항 해소와 기록물 컨설팅 감사도 병행한다.

특히, 이번 도 감사는 올 첫 정부합동감사로, 정부합동감사 참여 부 청을 기존 9개에서 10개로 확대했다. 또, 감사요원 역량강화를 위해 타시도 전문 감사요원 2명을 투입했다. 비리 개연성이 높은 분야에 대해 집중적인 테마감사를 실시하고 전산감사 기법(자동화프로그램)을 활용, 각종 물품구매·계약분야를 중심으로 입체적 감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행안부 관계자는 6·2 지방선거를 틈탄 줄서기, 업무 떠 넘기기, 각종 행정행위 미집행 등에 대한 강도 높은 감사를 펼칠 계획”이라며 “토착비리 적발시 지휘고하를 막론하고 엄중 문책함으로써 공직기강을 확립하는데 중점을 둔 감사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