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제목 :
완도해경악성 골육종암 판정 받은 동료자녀에 성금모아 전달
새 학기가 시작되는 교정에서 친구들과 재잘거리고 한창 뛰어 놀 나이에 완도중앙초등학교 5학년에 재학 중인 한정빈(여,13) 어린이는 병상에서 외롭게 힘겨운 나날을 보내고 있다.

어린이는 2008년 12월경 갑자기 오른쪽 팔이 저리고 뼈가 부서질 듯한 통증을 느껴 정밀진단 결과 서울 신촌 연세대 세브란스병원에서 악성 골육종암(골수암) 판정을 받은 상태다.
골수암 판정 후 한정빈 양은 어린 소녀의 힘으로 병마와 싸우기 위해 금년 1월을 시작으로 6차에 걸친 항암치료에 돌입했지만 보험항목에 없는 검사비와 1일 19만5천원이 넘는 무균항성 필수 항암 치료에 들어가는 막대한 병원비를 감당하지 못하고 있다.
완도해양경찰서 1출장소에 근무하는 아버지 용광(49,경사)씨의 월급으로는 정빈양의 병원비를 충당하기에 턱없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이 같은 소식을 들은 완도해양경찰서 직원들은 성금을 모아 전달하는 한편 정빈 양의 수혈에 도움이 되고자 2차례에 걸쳐 헌혈증을 모아 전달하였으며 익명의 사업가가 200만원 그리고 완도중앙초등학교 전교생들이 2,274,000원을 모금하여 전달하기도 했다.
현재 완도해양경찰서 및 완도교육청은 정빈양을 살리기 위해 본격적인 성금모금 활동에 들어가기로 하였으며, 어머니 김금안씨는“아픈 아이를 내 자식처럼 걱정해주고 따뜻한 동료애를 느낄 수 있도록 십시일반(十匙一飯) 마음 써 주신 해양경찰 직원 여러분 및 주위 분들에게서 너무나 감사하다”며 눈시울을 적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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