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회 민주시민언론상 시상식은 오는 15일 오후 7시 한백교회에서 민언련 22주년 기념식과 함께 열린다.
제8회 민주시민언론상 수상자 선정 근거
제8회 민주시민언론상 수상자로 본상은 원희복 기자(경향신문 스포츠칸 종합뉴스 부장), 특별상은 월간지 <함께걸음>, 심사위원특별상은 황새울 방송국 ‘들소리’가 각각 선정했다.
올해는 민언련 각 모니터 분과와 각 시민사회 단체에서 추천한 일곱 분의 언론인과 두 개의 취재팀, 한 개의 월간지와 한 개의 공동체 미디어 등이 다양하게 추천됐다.
민주시민언론상 심사위원회는 자유토론과 표결 절차를 통해 지난 12년간 우리나라 최대의 필화사건인 민족일보 사건을 끈질기게 취재보도하고, 더 나아가 진상규명운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2006년 11월 과거사위원회로부터 명예회복이라는 성과를 얻어낸 원희복 기자를 올해의 민주시민언론상 본상 수상자로 결정했다.
민족일보가 민족적 과제의 해결에 전력하다가 정치군부에 의해 압살당한 참언론이었다는 언론사적 의미와 이 사건의 진상규명은 언론개혁운동과 시민언론운동이 규명하고 청산하고자 하는 우리 언론과거사의 대표적 사건이라는 점에서 의견을 같이했기 때문이다. 특히 심사위원들은 원희복 기자가 단순 취재의 차원을 넘어서 민족일보 사건을 사회적으로 의제화하고 진상규명운동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했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특별상 수상자로 선정된 월간지 <함께걸음>은 지난 20년 동안 장애우에 대한 다양한 쟁점의 취재뿐 아니라 그들의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법과 제도 개선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는 미디어라는 점이 평가되었습니다. 특히 ‘장애우권익문제연구소’란 시민단체가 발행하고 있다는 점도 평가했다.
심사위원 특별상으로 선정된 황새울 방송국 ‘들소리’는 시민언론운동이 지향하는 공동체방송으로서 주민들이 제작에 참여하고 있다는 점과 방송국 설립 동기 등을 평가했다.
원희복 기자, 월간지 <함께걸음>, 황새울 방송국 <들소리> 외에도 KBS탐사보도팀, 유지웅 평화뉴스 편집장, 김영우 SBS라디오국 PD, 박종훈 KBS 기자, 시사저널 노동조합, PD수첩 <황우석사태> 취재제작팀, 이강택 KBS PD, 김영미 프리랜서 PD, 김미화 진행자 등도 수상자들 못지 않은 업적 있는 분들이다. 다만 민주시민언론상의 취지에 맞게 수상여부를 결정한 결과 일뿐이라는 점을 밝혀두는 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