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 북구 화명동 롯데 캐슬아파트 공사 현장의 붕괴로 인해 건설노동자 한 명이 사망하고 6명이 중상을 입는 안타까운 사건이 발생했다.
민주노동당부산시당은 7일 당원들과 노동자들의 마음을 담아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이번 사고는 우발적인 것이 아니라 안전불감증이 빚어낸 참사이다.
현장과 건설노조 관계자에 따르면, 건물 콘크리트 타설을 위해 만든 거푸집을 지지하는 철제구조물의 부실시공과 콘크리트 타설 작업 안전수칙 위반 가능성을 지적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10미터 높이의 콘크리트 타설 현장에 사측의 안전관리자도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기본적인 안전수칙을 준수하고 안전을 위한 시공을 철저히 했더라면 인명피해는 충분히 예방할 수 있었다.
공기단축을 위한 무리한 공사 강행도 사고의 원인이다.
지난 달 계속된 우천으로 공기 맞추기에 급급해 콘크리트 양생을 제대로 했는지 의문으로 남아있다. 사고가 발생한 시간이 점심시간이었다는 점도 공기를 맞추기 위해 무리하게 공사를 강행한 근거가 되고 있다.
특히 건설노조 펌프카분회 조합원들이 장시간 중노동으로 인한 사고 방지를 위해 지난 1월부터 일요휴무를 줄기차게 요구해왔던 사실은 화명동 롯데 캐슬아파트의 무리한 공사 강행이 어느 정도였는지를 잘 말해주고 있다.
관계당국은 사고원인을 철저히 규명하고, 재발방지에 대한 대책을 시급히 마련해야 합니다. 공사 책임자인 롯데건설도 언론 취재를 통제하는 등의 사건 은폐, 축소 시도를 중단하고 책임있는 자세를 보여야 할 것이다.
다시 한번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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