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투고>순천소방서 승주119안전센터 정태안
요즘 봄비가 자주 내리면서 빗길 교통사고가 빈발하여 운전자와 동승한 가족들이 안타깝게 생명과 재산을 잃고 있다.
빗길을 운행 할 때는 감속과 안전거리 확보가 매우 중요하다. 젖은 노면에서는 속도가 빠를수록 급제동시 정지거리가 길어지는데 대개 마른 노면과 비교하면 약 40~50%가 더 길어진다 이 때문에 차가 빗길에 미끄러지면서 예기치 못한 불행한 사고가 자주 발생한다.
또한 비가 내릴 때 전조등을 켜고 운행하여야 한다
전조등을 켜고 운행한다고 해서 자동차 연료가 소모되는 것도 아니다
폭우 상황 속에서 전조등을 켠 차량은 약100m 거리에서부터 인식이 가능하나, 전조등을 켜지 않고 운행하는 차량은 약10m 앞에서야 위치 확인이 가능할 정도라고 운전자들은 말한다.
운행시 시야가 좁을 때는 위험 상황을 뒤늦게 발견하게 되고, 그 만큼 위험에 대처할 수 있는 시간은 짧아지며, 차량은 평상시와 같이 제동이 되지 않고 더 멀리 미끄러지기 때문에 교통사고의 위험성이 그만큼 높아지는 것이다.
빗길에서 감속 운전을 하여 교통사고를 미연에 방지한다면 귀중하고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보호할 수 있는 지혜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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