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여주 이포보와 경남 창녕 함안보에서의 4대강 공사 중단촉구 점거농성이 오늘로 20일째를 맞고 있다.
진보신당 대변인 심재옥은 11일 논평에서 농성에 참여한 다섯 명의 환경운동가들은 연일 이어지는 폭염 속에 준비해간 식량과 물마저 떨어져 생명의 위협을 견디며 고통스런 시간을 보내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이포보 농성장에서는 4대강 사업에 찬성하는 인근 주민들이 집회를 방해하고 폭력을 휘두르는 일까지 벌어지고 있다. 하지만 경찰은 이를 수수방관만 하고 있어 경찰이 폭력 사태를 부추기는 것은 아닌지 의구심마저 들게 하고 있다.
4대강 사업을 반대하는 여성을 집단 구타하고 취재기자의 방송 장비를 부수며, 심지어 농성자들에게 물품을 전달하려던 국회의원에게까지 욕설과 폭력을 행사해도 경찰은 옆에서 지켜만 볼뿐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았다.
뿐만 아니라 경찰은 밤새 서치라이트로 점거농성장을 비춰대 농성자들을 위협하는 비인간적이고 치졸한 짓까지 자행하고 있다. 농성자들의 생명과 안전에 무관심할 뿐만 아니라 폭력행위조차 방관하는 경찰의 직무유기에 할 말을 잊을 뿐이다.
이포보와 함안보 농성장에서의 폭력행위는 즉각 중단돼야 한다. 경찰은 4대강 사업 찬성 주민들의 집회방해와 폭력행위가 더 이상 발생하지 않도록 조치를 취함은 물론, 농성자들을 위험으로 내모는 치졸한 불빛 비추기와 물품전달 방해 행위를 즉각 중단해야 한다.
진보신당은 목숨을 건 위험 속에서 농성을 이어가고 있는 다섯 명의 환경운동가들이 농성을 풀수 있는 길은 이 같은 폭력과 방해, 위협이 아니라 4대강 공사를 중단하는 길 뿐이다. 경찰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켜야하는 본연의 임무를 잊지 말고 이포보 농성자들의 안전과 농성장 주변의 질서유지를 위해 최선을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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