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체감하는 평등한 사회 가족친화적 사회기반 형성
여성가족부는 28일 내년도 예산·기금 규모를 올해보다 13.2% 증가한 4594억 원으로 책정했다.
내년도 예산은 여성가족부 출범 후 처음으로 독자적인 예산을 편성한 것으로 여가부가 나아갈 정책방향이 담겨 있다고 여가부는 설명했다.
여가부는 이번 예산·기금안에서 변화된 점으로 이전까지 복권기금으로 지원되던 한부모가족사업과 다문화가족지원사업이 여성발전기금사업으로 편입된 점, 일반회계로 지원되던 성폭력과 가정폭력 피해자지원사업이 내년도 신설되는 범죄피해보호기금으로 이관된 점을 꼽았다.
여가부는 지난해와 비교해 2011년 예산에서 특히 많이 증가한 예산항목으로 아이돌보미 사업, 새일센터지원, 청소년방과후 아카데미지원, 여성아동폭력방지사업 등 네가지라고 밝혔다.
신규사업으로는 여성인력 개발분야에서 농촌여성일자리사업, 가족분야에서 가족정책패러다임 정립연구, 가족품앗이 활성화 지원, 올해 예비비를 확보했던 아동여성보호지역연대 관련 예산이 계속 반영됐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교육과정의 창의적 체험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청소년활동 활성화를 위해 사업 과목을 신설했으며, 2011년 출범하는 UN 여성통합기구(UN Women) 분담금을 확보해 앞으로 국제무대에서 한국의 위상을 높이고, 여성분야의 국제적 활동반경을 넓힐 수 있는 기초를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구조조정으로 삭제된 사업으로는 정부 내에서 중복되는 사업을 조정해 효율화하는 작업에 동참해 본래 사업의 목적이 더 잘 달성되게 하는데 중점을 뒀다.
이밖에 여성일자리창출기반조성(일반회계 12억 원), 여성전문인력양성사업(여성발전기금 3억 2000만 원))은 각각 노동부와 교육부의 사업으로 통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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