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ritten by. 강치구
지난 10년 정부'시절 탄압 받은 언론인...지인들 " 자유민주주의 번영과 행복, 통일을 이뤄 고인이 남긴 과업 수행하겠다"
지난달 19일 소천한 인사이드 더 월드(www.usinsideworld.com) 손충무 발행인(향년 70세)의 천국환송예배(영결식)가 11월 1일 오전 10시 기독교연합회관(서울 종로구 연지동) 식장에서 거행됐다.

▲ 인사이드월드’(www.usinsideworld.com) 손충무 발행인의 영결식이 유족과 지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1일 기독교연합회관에서 거행됐다.ⓒkonas.net
故 손충무 발행인은 경향신문 기자와 논설위원, 미국 워싱턴 한국신보 편집국장 등을 거쳐 1989년부터 주간지 인사이드 더 월드를 발행했다. 특히, 고인은 김대중 전 대통령의 용공 시비를 불러일으킨 ‘김대중 X파일’ 기사를 연재해 징역 2년을 선고받고 복역하는 등 ‘지난 10년 정부’(김대중-노무현 정부)시절 탄압 받은 언론인으로 알려졌다.

▲ 고인의 영정과 유해앞에서 추모사를 전하고 잇는 권영해 전 국방장관ⓒkonas.net
이날 예배에는 고인의 유족을 비롯해 고인과 사이가 각별했던 언론계 및 정치계 주요 지인들이 참석해 애도했다. 추모사를 전한 권영해 전 국방장관은 “대한민국을 파괴하려는 세력들이 창궐하는 이때에 이렇게 한 줌 유골로 돌아오다니 너무하지 않소”라며 고인의 영정 앞에서 슬픔을 감추지 않았다. 또, 권 전 장관은 기자이자 투사로 살아있는 권력과 권력을 가진자들에게 골리앗 앞에 다윗처럼 싸웠던 당신을 기억한다”고 고인을 기렸다.
이어 전 국회의원 이동복(북한민주화포럼) 대표는 대한민국 자유민주주의의 번영과 행복, 통일을 이뤄 북한 주민들을 공산독재 억압에서 벗어나게 해 고인이 남긴 과업을 (남은 우리가) 수행해내는 것을 지켜봐주길 바란다”고 고인의 영정 앞에서 다짐했다.
고인의 장남 손우영씨는 부친께서는 항상 나라와 조국을 사랑하라고 말씀하셨다며 “남아 있는 저희 자녀들이 아버님의 뜻을 받들어 열심히 살면서 사랑하는 조국을 위해 늘 기도하겠다”고 인사를 전했다.
한편, 대한민국 땅에 안치되는 것을 소망했던 고인의 원에 따라 유해는 충북 충주에 위치한 공원묘지에 이날 안장된다.(kona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