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검찰이 청목회(전국청원경찰친목협의회)에 대한 강도 높은 조사를 실시하면서, 논란을 빚고 있는 가운데 국민여론은 정당한 법집행이라는 의견이 우세하게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가 청목회 수사에 관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형평성을 잃은 과도한 수사라는 의견은 24.7%에 불과했고, 정당한 법집행’이라는 의견이 53.7%로 나타나, 검찰의 입장을 지지하는 의견이 과반수이상으로 나타났다. 형평성을 잃은 과도한 검찰 수사라는 비판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치인들에 대한 일반 국민들의 냉소적 시각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지지정당별로는 한나라당 지지층의 66.3%가 ‘정당한 법 집행’고 응답하였고, 민주당 지지층의 경우 34.5%로 나타났다. 이념성향별로는 보수적 성향이 강할수록 ‘정당한 법 집행’는 응답이 높게 나타났고(보수 60.9%> 중도 56.9%> 진보 47.2%), ‘형평성을 잃은 과도한 수사’라는 응답은 중도(29.8%)적 성향에서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성별로는 남성, 여성 모두 과반수이상이 정당한 법 집행’는 의견을 나타냈으나, 형평성을 잃은 과도한 수사라는 응답에서는 남성(31.9%)이 여성(17.6%)에 비해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정당한 법 집행 응답이 대전 충청(66.9%), 대구 경북(57.4%)에서 높게 나타났고, 과도한수사라는 응답은 전남 광주(42.7%)에서 높게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모든 연령층에서 정당한 법 집행는 응답이 높게 나타난 반면, ‘과도한수사’라는 응답이 30대(35.4%)에서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11월 10일, 전국 19세 이상 남녀 700명을 대상으로 전화로 조사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 3.7%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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