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회장 안양옥)와 인천광역시교원단체총연합회(회장직무대행 박등배)는 북한이 지난 3월 26일, 천안함을 격침한 데 이어 지난 23일 연평도에 포격을 가해 민간인 희생과 해병대원이 전사하는 만행을 저지른 데 대해 50만 교육자와 더불어 강력히 규탄하며, 조국을 지키다 전사한 해병대원과 민간인 희생자 및 그 유가족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한다.
6. 25전쟁 발발 60주년이 되는 올 해, 북한은 천안함 폭침, 고농축 우라늄 개발을 위한 원심분리기 공개, 연평도 포격 등 우리 민족의 평화와 번영을 저해하는 극단적 무력도발 행위를 지속적으로 일삼고 있다.
북한의 행위는 국제법에 위배되는 명백한 전쟁도발 행위로써 어떠한 이유와 명분으로도 결코 용납될 수 없는 반민족, 반평화 적대행위로 한민족과 전 세계의 규탄을 면할 수 없다.
북한의 반복되는 도발행위에는 여러 가지 원인이 있을 수 있겠지만, 특히, 우리들의 희미해진 국가안보관에서 비롯된 측면이 크므로 더 이상 북한이 무력도발을 자행하지 못하도록 정부의 강력한 사전 대응태세 및 무력도발에 대한 철저한 응징 의지를 보여주어야 한다는 점과 우리 사회도 ‘안보없이 평화와 번영없다’는 확고한 안보의식을 다시 한 번 되새겨야 한다.
교총은 이렇듯 북한이 호시탐탐 도발을 일삼고 있는 상황을 감안할 때 우리 교육현장 일부에서 아직도 6.25 한국전쟁이 북침이라고 주장하거나 빨치산 추모제에 학생을 대동하는 사례 등이 이루어지고 있는 것에 대해 개탄하며, 이러한 잘못된 정치이념 교육은 차제에 철저히 배격되어야 한다고 본다.
이번 북한의 연평도 무력도발을 통해 우리 교육계도 학생들을 대상으로 통일·안보교육과 대한민국 헌법 전문에 명시된 ‘자유민주적 기본질서’에 대한 충분한 교육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을 해야한다.
교총은 오는 26일 오후 2시 한국교총 대강당(1층)에서 제93회 정기대의원회를 개최하여 ‘북한의 연평도 무력도발 규탄 결의문’을 채택하고, 추후 학생들을 대상으로 올바른 통일·안보인식 고취를 위한 특별수업 전개 등을 검토할 예정이다.
교총은 다시 한 번 50만 교육자의 마음을 모아 북한의 무력도발로 인해 전사한 해병대원과 민간인 희생자 및 그 유가족들에게 마음속 깊은 애도를 전하며, 큰 충격과 고통을 받은 연평도 주민들에게도 위로와 격려를 전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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