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한부모가족지원센터(센터장 이영호)는 10일 오후3시, 센터(구로동)에서 한부모가정의 실태와 지원방안 모색-부자가정을 중심으로라는 주제로 첫 번째 포럼을 개최한다.
아버지와 자녀로 이뤄진 부자가정, 즉 싱글대디 가정은 1995년 17만2000가구에서 2000년 22만가구, 2005년 28만7000가구로 10년간 66.8% 증가했다. 같은 기간 싱글맘 증가율 37.5% 대비 2배 가까이 빠른 편이어서 싱글대디 가족에 대한 정책적 관심이 필요한 시점이다.
그간 서울시여성가족정책관 산하기관이자 서울시여성가족재단의 수탁기관으로 다양한 영역에서 시 한부모 미혼모가족 지원사업을 해온 서울시한부모가족지원센터는, 부자가정 지원사업을 확대하고 이들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지난 10월 ‘싱글대디 지원정책 마련을 위한 간담회 싱글대디 지원책 마련을 위한 정책제안 이벤트’ 등을 온 오프라인을 통해 진행해 왔다.
이번 포럼에서 그간 싱글대디 당사자와 유관기관 실무자 만남을 통해 진행되었던 내용을 정리하고, 이후 실질적인 사업으로 구체화하기 위해 마련했다.
포럼에서 한부모가족 실태 속에서 부자가정에 대한 현황과 문제점(시여성가족재단 문은영 연구위원)사례관리를 통해본 부자가정 자녀양육의 현황과 대안모색(백석대 교수)이라는 주제로 주제발표가 있을 예정이다.
이어 구로구 지역아동센터협의회 성태숙 회장과 부자보호시설 ‘아담채’ 박은성 원장의 토론이 있을 예정이다.
시한부모가족지원센터 이영호 센터장은 이번 포럼을 계기로 부자가정 지원에 대한 사업이 구체화되고, 또한 이들에 대한 관심이 확대되어지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태어나서 처음 맞는 생일인 돌은 아기의 사회적 존재를 알리는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미혼모가족에게는 아이의 존재를 사회적으로 알린다는 것 자체가 경제적 문제와 더불어 심리적인 부담이 되며, 부모로서 아이에게 죄의식을 느끼는 경우가 많다. 이번 돌잔치 지원은 미혼모가족에게 더욱 반가운 소식이다. 이번 돌잔치에 참여하는 미혼모는 “아기에게 사회적 존재로서의 신고식인 돌잔치를 크게 해주었다고, 너의 존재를 부끄러워하지 않았다고, 당당하게 말해주고 싶다”고 말했다.
이 날 돌잔치는 가정의례전문가(성균관 전례연구위원 이윤정)의 자문을 받아 진행되며, 아기의 행복을 기원하는 축원식, 아기에게 보내는 소망편지, 전통적인 돌잡이 행사가 계획되어 있다.
시한부모가족지원센터가 개소1주년을 맞아 지원하는 이번 첫돌잔치는 서울특별시 한부모가족지원센터 미혼모부자거점기관이 주최하고, 많은 이웃과 기관들의 후원으로 준비되고 있다.
한복나라와 한성주단에서 돌잔치 참여가족의 한복을 지원하고, 더페이스스튜디오가 돌맞은 가족의 사진을 촬영해 선물한다. 그 외에도 KB국민은행·베네세코리아·서울시약사회·아름다운가게·온누리약사회·큰나출판사·페어트레이드코리아그루 등이 함께 한다.
한편, 지난 6월 1주년을 맞는 서울시한부모가족지원센터는, 개소이후 지난 한 해 동안, 약 300여가구 이상의 한부모·미혼모가족을 발굴하여 지속적인 사례관리를 실시하는 한편, 총 1,000여명의 한부모가족이 다양한 교육과 상담, 자조모임에 참여하는 등 보다 편하고, 신속하게, 한 장소에서 정보제공 및 자원연계, 정서상담 등을 받을 수 있는 한부모가족 원스톱(one-stop) 서비스센터이자 미혼모부자거점기관으로 자리매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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