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투고> 당진경찰서 김승환 경장

최근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겨우내 집에 움크리고 계셨던 어른신들의  외출이 많이 지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바깥나들이가 뜻밖의 교통사고로 이어져 남은 가족에게 큰 슬픔을 안겨줄 뿐 아니라 주위 사람들을 안타깝게 하는 경우가 자주 발생하고 있다. 

지난해 당진군에서만 65세 이상 어르신 관련 교통사고가  99건이나 발생하며 이로 인하여 117명의 어르신들께서 큰 부상을 당하였고, 12명은 귀중한 생명을 잃었다. 

65세 이상 어르신들에게 일어나는 대부분 교통사고는 가로등과 인도가 없는 찻길 옆을 걸어가거나 도로를 무단횡단 하던 중에 주로 발생하며, 또 하나는 이륜오토바이 와 사륜오토바이(사발이) 사고로 농촌지역에서 어르신들의 편리한 교통수단으로 선호하는 오토바이가 어르신들의 생명을 위협하는 무서운 흉기가 되어 가고 있는 실정이다.

그러나 어르신 본인은 물론 가족들의 작은 관심과 실천만 있으면 교통사고로부터 피해를 입는 것을 예방 할 수 있다.

첫 번째가 오토바이 운전 시 반드시 안전모를 착용하는 하는 것이고, 두 번째가 눈에 잘 띄는 밝은 계통의 옷을 입는 것이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운전자들의 다른 사람의 안전을 먼저 생각하는 작은 배려이다.

나의 작은 관심과 실천이 내가 사랑하는 부모님들을 교통사고로부터 지키는 것이라는 것을 잊지 말았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