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해양경찰서(서장 이용욱)는 3일 국제여객선의 보따리상 등을 통해 밀반입되는 살 빼는 약(마약류인 펜플루라민 등 포함) 등의 공급확산 방지를 위해 단속을 강화하고 나섰다.
최근 살빼는 약으로 일부 여성들에게 각광을 받고 있는 제품에는 마약류인 펜플루라민, 디아제팜 성분이 포함되어 있어 대책마련이 절설한 실정이다.
중국, 필리핀 등에서 국내 마약 공급책들이 단순 운반책을 이용, 필로폰 등 외국산 마약류를 밀반 입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고, 인터넷 등으로 마약류를 주문, 판매하는 등 새로운 수법으로 마약류 거래가 이루어져 더욱 지능화 은밀화 되는 경향을 보이고 있는 현실이다.
특히 신종 마약류인 엑스터시(MDMA)가 외국 유학생 등을 통해 국내로 유입, 주로 대학생 등 젊은층에게 밀매 투약되고 있고 펜풀루라민 등 마약류 성분이 함유된 중국산 다이어트 식품들이 의약품이나 건강식품으로 둔갑, 국내에 불법 유입되어 공공연히 판매되고 있어 문제점으로 대두되고 있다.
국내 마약류 단속대상 성분을 함유하고 있는 약품들이 중국에서는 아무런 규제 없이 판매되고 있고 중국산 비만치료제 및 신경안정제 등 국내 반입량 또한 증가하고 있고 불법으로 유입된 신종마약류는 공·항만 주변이나 미용실, 찜질방 등에서 여성을 대상으로 버젓이 판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군산해경은 ▲국제여객선터미널을 이용 중국을 왕래하는 보따리상, 해외 유학생, 여행객 등을 통한 밀반입 행위 ▲미용실, 찜질방 등 여자들이 자주 이용하는 장소에서 판매행위 ▲유흥가 및 외국인 근로자 등의 복용행위 등에 대해서 단속활동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주요 단속품목으로는 비만치료제 용도인 상주청, 상청춘, 섬입득, 분미림편 및 신경안정제로 사용하는 디아제팜, 감기약, 식욕억제제로 사용하는 복방감초편, 펜터민등이다.
한편 군산해경은 국제여객선 보따리상 및 중국 여행객 등을 통한 마약류 밀반입에 대한 첩보수집을 강화하는 등 단속활동을 전개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