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ritten by. 이영찬
그곳에는 사랑이 없다... 수원 흰돌산기도원서 정치범수용소展 시작돼
지난 5월부터 경남 통영 경상대학교 해양과학대학에서 열렸던그곳에는 사랑이 없다, 그런데 통영의 딸이 그곳에 있습니다’북한 정치범수용소 전시회가 4일부터 경기 수원흰돌산수양관에서 재개된다.
에스더기도운동 주최 지저스아미(JESUS ARMY) 컨퍼런스와 함께 진행되는 이번 전시회는 컨퍼런스가 진행되는 9일까지 흰돌산수양관 목양관 1층 로비와 남자숙소 228호에 설치된다.

▲ 경남 통영에서 열린 오길남 박사 가족 신숙자씨와 혜원 규원 두딸을 구명하기 위한 운동이 확산되고 있다. 사진은 통영에서 열린 전시회에서 서명을 하고 있는 참석자들. ⓒkonas.net
지난달 25일부터 3주간에 걸쳐 통영에서만 1천 5백 여명의 관람객을 모았던 이 전시회는 특별히 요덕수용소에 갇힌 통영 출신 신숙자 씨와 두 딸 혜원 규원을 구명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이 전시회를 주관한 통영현대교회 방수열 목사는“통영에서 태어나 통영초교와 통영여중을 졸업하고 마산간호학교를 거쳐 독일에 간호사로 파견됐던 신 씨의 소식이 전해지자 신 씨를 아는 동창생들과 파독 간호사 동료들은 하나같이 비통해했으며 통영시민들 역시‘충격적’이라는 반응과 함께 그들을 구하기 위한 서명운동에 활발히 참여했다”고 전했다.
실제로 1만 2천여명이 신 씨 모녀 구출을 위해 서명했고, 이 서명운동은 흰돌산수양관 전시회에서도 계속될 예정이다.
방 목사는“신 씨 모녀를 구출하려면 통영만이 아니라 운동이 전국화 돼야 하기 때문에 지저스아미 컨퍼런스와 함께 진행하게 됐다”며“전국에서 모여든 컨퍼런스 참석자들이 구출운동의 중요성을 깨닫고 각 지역에 돌아가 이 운동을 이어나가면 신 씨 모녀 석방에 대한 여론이 확산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방 목사는 이번 전시회를 신 씨 모녀 구출을 위한 전국운동의 시발점으로 삼아 이후에도 여러 단체나 중요 인물들에게 서한을 보내며 이 운동에 집중할 예정이다.(kona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