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에 대한 정부합동감사가 시작됐다. 서울시 정부합동감사는 1999년 이후 7년 만에 실시하는 것으로 14일-29일까지 12일간 행정자치부, 보건복지부, 환경부, 건설교통부,식품의약품안전청 등 5개 중앙 부·청이 참여한다.
정부는 이번 합동감사에서 지방세 부과·재난관리(행자부), 도시계획·개발행위허가·교통대책(건교부), 취약계층보호·사회복지사업(보건복지부), 수돗물 수질·환경관리실태(환경부), 식의약품·다중접객업소관리(식약청) 등의 분야를 점검하고 행정서비스가 원활히 제공되도록 지도·감독할 예정이다. 또 제도에 문제가 있는 경우 국가정책에 반영(Feed Back) 하는데 중점을 두기로 했다.
이번 감사에서 정부는 국민생활에 직접 영향을 미치는 재난 위험 시설 및 다중이용시설의 안전관리 실태를 중점 점검하고, 공사의 부실시공 또는 불법 무질서 행위의 방치 등 무사 안일한 업무처리 행태에 대해서도 심층 감사 할 방침이다. 업무추진 과정에서 예산낭비나 주민불편 초래 기타 위법한 행정행위와 관련된 공직자가 발견될 경우에는 상응한 책임도 묻는다.
행정자치부는 이번 감사기간 동안 행정자치부 홈페이지(www.mogaha.go.kr > 민원서비스 > 정부합동감사에 바란다)와 서울시 홈페이지(www.seoul.go.kr)에 지역주민과 공무원이 참여하는 감사반장 전용 대화방을 설치하여 각종 애로·건의 및 고충사항과 비위신고를 포함한 행정행태·제도 개선의견을 수렴한다.
행정자치부 7년만의 서울시 정부합동감사가 성공적으로 수행될 수 있도록 서울시 공무원들의 적극적인 감사수감 협조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