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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파진영 트위터로 조기 사퇴 촉구
좌파진영에서도 곽노현 서울시 교육감에 대한 사퇴 압박이 거세게 일고 있다.

(뉴스파인더)시사평론가 진중권(48)씨는 30일 자신의 트위터에 곽노현, 혼자서 교육감 된 거냐? 당장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진씨는 진보개혁진영에서 함께 세운 공인’이라면, 법적 책임에 앞서 일단 도덕적 책임을 져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그는 선의였다’는 곽 교육감의 주장에 동조하는 일부 네티즌의 글에 대해 선의로 남에게 2억원씩 돈 줄 준비가 돼 있는 분들이 이렇게 많은 줄 몰랐다”며 이런 분들이 있어 아직 우리 사회에 희망이 있는 거죠”라고 꼬집었다.
또한 대가성 여부에 관한 법리논쟁보다 ‘사인’으로 돌아가야 한다”면서 “자신의 ‘선의’를 증명하는 것은 그가 법정에서 개인적으로 해야 할 일”이라고 일갈했다.
특히 그는 지난 29일 자신의 의견을 반대하는 일부 네티즌들을 향해 “각서가 있던 없던, 구두로라도 그런 약속을 했다면, 그건 도덕적으로 문제가 되는 거다. 진보나 개혁을 말하는 사람들이라면 이런 문제에 누구보다 더 가혹한 기준을 들이대야 한다”며 “상대가 한나라당에서 세운 교육감이었다면 여러분들이 지금 어떻게 하고 있을지 생각해봐라. 그게 한 가지 기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답변했다.
이와 관련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조국 교수도 28일 자신의 트위터에서 “법률적 최종 판단은 신중해야겠지만, 진보개혁진영은 큰 정치적, 도덕적 타격을 입었다. 오세훈 사퇴가 가져다 준 환호에 찬물이 끼얹져진 셈”이라며 곽 교육감의 책임을 지적했다.
이어 곽 교육감이 준 2억원의 '대가성' 여부는 검찰이 입증해야 할 사안”이라며 관건은 액수, 인과관계, 지급전후 상황이다. 재판과정 동안 곽 교육감 자신은 물론 진보진영 전체의 도덕성이 도마에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진보신당 심상정 전 대표도 전날 트위터를 통해 “충격이 큽니다. 안타까운 일이지만 국민께서 납득하기 어려운 상황이군요”라며 “이번 일로 교육개혁의 방향이 흔들리지 않기를 바랄 뿐”이라고 곽 교육감의 사퇴를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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