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통산부는 27일 열악한 환경 속에서 기아로 고통받고 있는 동티모르 아동들의 영양을 개선하기 위해, 세계식량계획(WFP)을 통해 동티모르에 40만불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동티모르 아동들은 현재 나무 땔감 등을 장시간 태워서 얻는 열로, 큰 돌을 데워 어렵게 밥을 해먹고 있으며, 이로 인해 많은 아동들이 호흡기·안과 질환, 영양 부족, 수업 결석 등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간 WFP는 동티모르에서 학교급식 사업을 실시하여 식자재를 학교에 배달하였으나, 학교 주방시설의 미비로 급식사업 자체가 어려움을 고려, 고효율화로보급사업을 시범적으로 실시했다.
정부가 지원하는 40만불은 동티모르 내 2개 지역(Dili, Aileu)의 100개 학교에 고효율화로(Fuel Efficient Stove)를 보급하고 해당 학교 주방을 개·보수하는 데 활용될 것이며, 이를 통해서 동티모르 아동들이 보다 나은 환경에서 먹고, 배우고, 생활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다.
또한 고효율화로를 보급하는 과정에서 지역사회 주민을 대상으로 고효율화로 제작 및 이용 방법을 교육시켜, 일반 가정에서도 화로를 통해 밥을 지어먹을 수 있도록 하는 데 기여할 예정이다.
UN Foundation도 2020년까지 세계 1억 가구에 깨끗하고 효율적인 화로를 보급코자 ‘Global Alliance for Clean Cookstoves’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와 같이 개도국의 보건, 영양,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화로를 보급하는 사업이 최근 국제적으로확대 추진 추세이다.
세계식량계획 통해 동티모르에 40만불 지원 결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