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제목 :
동남아 노선 크게 증가…국내선도 3.8% 늘어 2098만명
국제선 항공여객은 지난해 세계 경기불안 등에도 불구하고 외국인 관광수요 증가 등으로 지난해 동기대비 6.5% 증가한 4265만명을 기록, 역대 최고실적을 갱신했다.
국내선 여객도 전년동기 2022만명 보다 3.8% 증가한 2098만명을 운송했다. 항공화물은 352만톤으로 전년보다 1.9% 감소했다.
25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2011 국제선 여객은 외국인 관광수요 및 환승수요 증가로 인해 일본(-7.3%)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유럽노선은 하반기 재정위기에도 불구하고 전년대비 약 11% 증가했고, 일본노선은 11월에 플러스 성장세로 전환되었다.
국제선 여객 분담률의 경우 국적사가 66.0%로 외항사(33.5%)의 2배 수준이었으며, 국내 저비용항공사(LCC)의 여객 분담률은 4.3%로 전년대비 약 1.9배 늘었다.
인천공항 환승여객은 전년대비 9.0% 증가한 566만명으로 개항이래 역대 최고치를 달성했고, 환승률은 16.4%를 기록했다.
국내선 여객은 제주여행 수요 증가 및 저비용항공사 운항증대로 전년대비 3.8% 증가한 2098만명을 기록했다.
지난해 국내선 제주노선 비중은 국내외 제주여행 수요 증가 및 KTX 개통 등의 영향으로 꾸준히 증가, 77.5%를 차지했다.
특히 저비용항공사(LCC)의 국내여객 수송량은 869만명으로 지난해 동기대비 1.2배 증가했으며, 여객 분담률도 6.7%p 상승한 41.4%를 기록했다.
항공화물은 선진국 경기침체, 단가하락으로 인한 반도체수요 둔화, IT제품의 소형화트렌드 등으로 전년대비 1.9% 감소한 352만톤을 기록했고 인천공항 환적화물(116만톤)도 전년대비 1.5% 감소했다.
국토부는 2011 세계 금융위기 및 경기침체, 일본 대지진 및 원전사고, 태국 대홍수사태 등으로 불안이 지속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국내·국제여객 모두 성장세를 지속했다”며 “올해도 여수 세계박람회 개최, 주 5일 수업제도 시행, K-POP 등 신한류 열풍으로 인한 외국인 관광수요 증가, 일본수요 회복, 저비용항공사 국제선 취항 증가 등에 힘입어 여객부문은 국제선·국내선 모두 증가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반면, 항공화물은 IT 주요 수출국인 유럽·미국의 경기부진, 중국 긴축정책, 일본 엔화상승에 따른 수출 감소 등으로 2011년 국제화물 수요는 1월 이후 11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였고 올해 상반기까지 세계 경기회복의 지연, 통신서비스 시장의 포화 등으로 인해 항공화물의 성장정체가 예상되나, 지난해 물동량 감소에 따른 기저효과, 런던 올림픽 등 스포츠 이벤트 특수, 스마트폰·시스템반도체 등의 수출 증가로 전체적으로 소폭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