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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인가구 월 10만원 저축시 3년후 1700만원 지원
보건복지부는 일할 능력이 있는 기초생활수급자의 자산형성을 지원하고, 탈수급을 돕는 희망키움통장 사업의 신규대상을 3000여 가구 모집한다고 밝혔다.
희망키움통장 사업은 2010년 시작해 이미 1만 5000여 가구가 참여했으며, 이 중 3000여 가구가 수급가구에서 벗어나 자립의 꿈을 키우고 있다.
올해는 상하반기 3000가구를 모집해 1만 8000가구를 지원할 계획이다.
희망키움통장은 가입 가구가 3년 이내 탈수급할 경우 본인의 저축액에 정부지원금과 민간매칭금을 더해 최대 7배를 자립자금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예컨대 월소득이 98만원인 3인가구의 경우 월 10만원 저축시 정부지원금 26만원, 민간매칭금 10만원을 지원해 3년 후 탈수급 시 1700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적립 도중에 탈수급하더라도 사업·근로소득이 최저생계비의 150%가 될 때까지 희망키움통장을 유지할 수 있다.
적립금은 탈수급 시 지급되며 주택구입·임대, 본인·자녀의 고등교육 등 지자체에서 승인받은 용도에 한해 사용할 수 있다.
복지부 관계자는 “희망키움통장은 경제적으로 어려운 상황에 놓인 우리 이웃에게 탈수급 의지를 복돋우는 동시에 빈곤에서 탈출하는 계기를 제공하는 사업”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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