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에서 제명되면서 독자노선을 걷기 시작한 강용석 의원이 최근 주목받고 있다. 그 관심의 반은 안티이지만 응원하는 세력도 만만찮게 늘어났다.

 
(뉴스파인더)아무도 손대지 못했던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을 땅으로 끌어내리고, 박원순 서울 시장의 아픈 구석을 찔러대기 시작하면서 부터다.

 
무소속 강용석 의원이 직접 게재하고 있는 블로그에는 하루 2만명을 훌쩍 넘는 네티즌이 방문을 하며 13일 현재 누계 500만명을 향해가고 있다.

 
주목할 점은 일방문자들이 점점 늘고 있으며 게시글 당 댓글수도 수백개에서 많게는 수천개에 이르러 네티즌들의 관심을 반영하고 있다.

 
강 의원이 네티즌들의 지지를 받는 이유는 단순 의혹 제기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충분히 이슈화 시킨 후 법적 행동에 나서기 때문이다.

 
현재 강 의원의 블로그에는 ‘찰스의 거짓말’이라는 제목으로 안철수 원장의 문제점을 꼬집고 폭로하는 글이 24편까지 올라오고 있다.

 
강 의원은 안철수 원장의 안철수연구소 BW 저가인수가 비도덕적일 뿐만 아니라 범법이라면서 이날 검찰 고발하기도 했다.

또 이날에는 현재의 안 원장을 있게 해줬다해도 과언이 아닌 ‘무릎팍 도사’에서의 발언을 첨부자료를 제시하며 거짓말이라고 주장했다. 안 원장은 미켈란젤로 바이러스를 입대 전날 만들었다면서 1991년 2월을 지목했지만 과거 자료에 따르면 이 바이러스가 최초로 발견된 일자는 1991년 4월이었고 퍼지기 시작한 때는 이보다 더 늦은 날짜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블로그에는 “그렇다면 안철수가 바이러스를 만든건가?”, “안철수 의사님은 정말 가식 덩어리군요. 깜빡 속았습니다”, “안철수 도대체 그동안 이미지 구라아녀? 강용석 의원 아니면 완전히 속을뻔 했잖아!” 등의 네티즌 의견이 이어지고 있다.

 
박원순 시장과 관련해서도 아들 병역비리 의혹을 제기하며 감사원 감사청구와 병무청 부조리신고 등을 공개적으로 진행했다.

 
이후 박 시장의 원자력발전소폐기, 용산 사면건의, 일반석 3성호텔, 뉴타운원점검토 등을 아들 병역비리 등 뉴스의 초점을 흐리려는 ‘물타기’ 행보라고 지적하며 황당한 정책이라고 꼬집기도 했다.

 
이준석 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과 곽노현 서울시 교육감의 아들에 대한 병역비리를 캐내어 논리적으로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