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ritten by. 최경선
전면 굴토지역 확대, 유가족 추적 전담팀 보강 등 1,300구 이상 발굴 목표
6일, 경북 포항(해병 1사단)에서 실시되는 개토식을 시작으로 2012년도 6․25전사자 유해발굴이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금년 유해발굴은 11월 말까지 8개월간 총 35개 사단급 부대가 참여하며, 전국 65개 지역에서 연인원 10만여 명이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특히 올해는 지난해 완성한 유해(遺骸) 소재 종합지도를 근거로, 주요 전사지역 중 양구 수리봉 등 11개 지역을 전면굴토 적용지역으로 선정해 발굴한다고 국방부는 밝혔다. 또 조사 인력에 유가족 추적 전담팀 2명을 보강해 유해발굴사업을 가속화한다.
이를 위해 국방부는 지난 1-2월 야전군과 작전사를 순회하면서 발굴부대 지휘관 및 관계관 워크숍을 실시하고 유해발굴사업 활성화를 위한 결의를 다졌으며, 4주간에 걸친 국방부 전문발굴팀, 전반기 군단급 자체발굴팀(8개 부대 16개팀) 집체교육을 통해 발굴절차와 요령을 숙달했다.
특히 국방부가 자체 개발한 ‘전사자 종합정보체계(KIATIS, KIA(Killed in Action) Total Information System)’를 활용해 모든 과정을 One-Stop으로 처리하는 등 업무의 체계적인 통합관리를 통해 사업성과를 극대화하고 있다.
이 외에도 국방부는 전국 초․중․고교를 대상으로 유해발굴 사진·유품 순회전시회와 대학생 유해발굴 현장 체험행사 등 직접 찾아가는 대국민 홍보활동도 지속 실시하는 한편, 유가족들의 명예고양과 자긍심 고취를 위한 유가족 인증표식을 5월까지 제작해 배포할 계획이다.
국방부는 올해 국군 전사자 유해발굴 1,300구 이상, 신원확인을 위한 유가족 DNA 시료 채취 5,000개 이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2000년부터 작년까지 발굴된 전사자 유해는 총 6,965구로 이중 국군전사자는 5,999구이고, 유가족 유전자 시료 채취는 작년 말 기준 18,453명이 참여했으며, 전사자의 신원이 확인돼 유가족을 찾은 호국용사는 77명이다.(kon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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