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제목 :
부당해고 철회하고 고용승계해야
부당해고를 당한 한일병원 식당노동자들이 병원 정문 앞에 농성텐트를 친 지도 벌써 76일이 지났다.
통합진보당 부대변인 이지안은 15일 논평에서 사회적 책임과 약자를 보호해야 하는 공기업 소속의 한일병원에서 여성 배식노동자들의 고용승계 요구를 이토록 외면하고 있는 행태는 공분을 일으키기 충분하다.
이명박 대통령이 신년연설 기자회견에서 공공부문 비정규직의 차별문제와 근로조건 개선을 언급할 시기 한일병원 노동자들이 해고됐음을 우리는 기억한다. 배식 노동자들의 팍팍한 삶을 바꾸기 위해 매일 밤 칼바람을 맞아야 하는 한일병원 여성노동자들은 이명박 대통령의 신년연설에 없는 사람들인지 묻고 싶다.
통합진보당은 한일병원이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를 재차 촉구한다. 고용승계 의무가 없다고, 노조를 인정하지 않겠다며, 30년 이상 함께 일해 온 노동자들을 거리에 내몰아놓고 대화마저 거부하는 한일병원 김응수 원장은 이제라도 근본적 해결책을 내놓아야 한다.
지금 이 시간에도 한일병원 식당노동자들의 부당해고 철회와 고용승계 쟁취를 위해 총력결의대회를 열고 있다고 한다. 그간 한일병원 사태 해결을 위해 이백만 도봉갑 후보와 당원들, 홍희덕 의원, 유시민 대표가 1인시위와 밤샘농성에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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