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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예비후보로부터 1억1000만원 수수 혐의
총선 후보 공천을 대가로 금품을 받은 혐의가 있는 한명숙 민주통합당 대표의 측근 심상대씨에 대한 구속 여부가 27일 결정된다.
(뉴스파인더)서울중앙지법은 이날 오전 10시 30분 심 씨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열어 심 씨의 진술과 검찰 의견서 등을 종합해 구속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심 씨는 지난해 10월부터 4차례에 걸쳐 19대 총선 예비후보로 출마한 박 모씨로부터 공천 대가로 1억1000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이상호 부장검사)는 전주 완산구 선거관리위원회의 수사의뢰를 받고 수사에 착수, 심 씨에게 돈을 건넸다고 주장한 박 모씨를 20일 불러 조사한 데 이어 22일 심씨 자택을 압수수색했다.
심 씨측은 “충분히 소명을 했고 돈을 받은 사실이 없다”며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다.
또 검찰은 심 씨가 받은 돈 중 일부인 천만 원이 한명숙 대표의 또 다른 측근인 김 모 씨에게 전달된 정황을 포착하고 김 씨에게 소환을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심 씨의 구속 여부를 지켜본 뒤 김 씨에 대한 조사 시기와 방식을 결정하기로 했다.
한편 검찰은 심 씨에게 건네진 돈이 민주당 내부 행사에 쓰였을 가능성에 주목하고 돈의 사용처 수사에도 본격적으로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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