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제목 :
살인 및 사체유기 혐의
수원중부경찰서는 10일 수원 토막살인 사건의 범인인 오원춘씨(42.조선족)를 살인 및 사체유기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
(뉴스파인더)오 씨는 지난 1일 오후 10시30분께 길 가던 A(28)씨를 자신의 집으로 납치해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한 혐의를 받고 있다.
오 씨는 피해자 A씨를 살해한 뒤 쇄골(양쪽 어깨에 걸쳐 수평으로 나 있는 뼈) 이하 몸 전체 살을 칼로 도려내 비닐봉지 14개에 나눠 담은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2일 오전 오 씨를 검거한 경찰은 잔혹하고 엽기적인 범행수법 등으로 미뤄 여죄가 있을 것으로 보고 우씨가 생활했던 수원, 거제, 부산, 대전 등을 중심으로 추가 범행여부를 수사했으나 현재 연루된 정황을 확인하지는 못했다.
경찰은 A씨 유가족의 112센터 녹취록과 수사기록 공개를 요구에 대해 심의위원회를 거쳐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수원 살인사건 피해신고 녹취록 전문(8일 경찰발표)
접수자 : 112경찰입니다 말씀하세요
신고자 : 예 여기 못골놀이터 전의 집인데요 저 지금 성폭행당하고 있거든요
접수자 : 지동요?
신고자 : 예 지동초등학교 좀 지나서 못골놀이터 가는 길쯤으로요
접수자 : 선생님 핸드폰으로 위치조회 한번만 해볼게요
신고자 : 네
접수자 : 저기요 지금 성폭행당하신다고요? 성폭행당하고 계신다고요?
신고자 : 네네
접수자 : 자세한 위치 모르겠어요?
신고자 : 지동초등학교에서 못골놀이터 가기 전
접수자 : 지동초등학교에서..
신고자 : 못골놀이터 가기 전요
접수자 : 누가누가 그러는것에요?
신고자 : 어떤 아저씨요. 아저씨 빨리요 빨리요
접수자 : 누가 어떻게 알아요?
신고자 : 모르는 아저씨에요
접수자 : 문은 어떻게하고 들어갔어요?
(긴급공청)
신고자 : 저 지금 잠궜어요
접수자 : 문 잠궜어요?
신고자 : 내가 잠깐 아저씨 나간 사이에 문 잠궜어요
접수자 : 들어갈 때 다시 한번만 알려줄래요.
(문을 강제로 열고 들어오는 소리)
신고자 : 잘못했어요 아저씨 잘못했어요
접수자 : 여보세요. 주소 다시 한번만 알려주세요
신고자 : 잘못했어요 잘못했어요
접수자 : 여보세요 여보세요
신고자 : 악- 악- 악- 악- 잘못했어요 악- 악- 악- 악-
접수자 : 여보세요. 주소가 어떻게 되죠?(반복)
신고자 : 잘못했어요 잘못했어요
접수자 : 여보세요 여보세요
(신고 2:04경과 시점에 "찍-찍- 아~~아~~" 반복)
다른 근무자 : 장소가 안나와가지고
(신고 3:44 경과 시점에 근무자간 대화)
(찍-찍-", "아~~아~~ 반복)
신고자 : 아~ 아파~~ 아~~ 가운데 손가락
(신고 4:30분경과 시점에 "찍-찍-" 소리 계속)
신고자 : 아저씨 아파~~ 아~~ 아~~
(찍-찍-" 소리 계속)
다른 근무자 : 아는 사람인데.. 남자 목소리가 계속 들리는데... 부부싸움 같은데...
(신고 5:44 경과 시점에서 근무자간 대화)
신고자 : 아~ 아~
(찍-찍-" 소리 계속)
7분36초 전화 끊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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