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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정·학사운영 우대…국내외 산업체 요구에 맞는 최고 기술인력 양성
교육과학기술부는 최고의 기술인력을 양성하는 대표 전문대학을 육성하는 사업인 세계적 수준의 전문대학’(WCC: World Class College)을 올해 7곳 추가 지정할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교과부는 지난해에 거제대, 대전보건대, 연암공업대, 영남이공대, 영진전문대, 울산과학대, 제주한라대 등 7곳을 WCC로 지정했다.
WCC는 국내·외 산업체의 요구 및 기술변화를 수용할 수 있는 교육여건을 갖추고 계속적인 성장가능성과 글로벌 직업교육역량을 갖춘 선도 전문대학을 말한다.
교과부는 내년에도 7개교를 추가로 지정해 총 21개교의 WCC를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
WCC로 지정된 대학은 재정 및 학사운영에 각종 우대조치를 받게 된다.
재정적인 인센티브로 교육역량강화사업비 배정액보다 학교당 평균 5억원을 추가 지원할 계획이며, 대학은 이를 ‘WCC 글로벌 특화 프로그램’ 운영, 마이스터고특성화고 학생을 위한 ‘후진학 프로그램’ 운영 등에 활용할 수 있다.
학사운영 측면에서는 현재 인가제로 운영하고 있는 전공심화과정(4년제 학사학위과정)을 일정 조건을 충족하는 경우 별도의 심사 없이 자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게 하는 등 보다 많은 자율권이 부여된다.
특히 WCC를 글로벌 수준의 특화된 전문대학으로 육성하기 위해서 한국직업능력개발원 및 고등직업교육연구소(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 등과 협력해 다양한 특화 프로그램 운영모델을 개발,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WCC 선정이후 대학들의 발전 잠재력 및 강점분야를 지속적으로 육성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WCC 대학별 발전계획서 수립’, ‘성과지표 관리’, ‘컨설팅 기관 지정을 통한 지속적인 컨설팅’을 실시할 방침이다.
WCC 선정평가는 1단계로 교육역량강화사업 평가결과 우수대학 상위 40개교를 선정한 후, 2단계로 대학의 재정건전성을 평가하고 3단계로 특성화 수준, 취업역량, 산학협력 및 글로벌교육역량 등을 평가해 14개교를 선정하게 되며, 최종적으로는 산업체 대상으로 만족도 조사를 실시해 7개교를 선정할 계획이다.
교과부는 “WCC가 전문대학 직업교육의 수준을 한 단계 끌어 올리고 전문대학의 사회적 위상을 높여 궁극적으로 전문대 학생들이 정당한 평가와 공정한 대우를 받을 수 있는 사회적 여건조성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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