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디지털뉴스 종합일간신문
2025년06월27일금요일
                                                                                                     Home > 사회
  참여연대 폭리규제방안 긴급토론회 개최
기사등록 일시 : 2006-06-26 13:56:41   프린터



 
참여연대 작은권리찾기운동본부(실행위원장 이헌욱 변호사)는 26일 국가인권위원회 배움터에서 이자제한법 부활과 대부업법 개정 필요한가?’라는 주제로 폭리규제방안에 대한 긴급토론회를 개최했다.

토론회 참석자들은 정상적인 범위를 벗어나는 폭리로 인해, 서민들이 자살 가정파탄과 같은 극한의 상황에 처하고 있는 현실에 공통의 인식을 가지고, 폭리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것에는 의견을 같이 했다.

폭리규제를 위한 민생법제 정비의 필요성’이라는 주제로 발제에 나선 이헌욱 변호사(참여연대 작은권리찾기운동본부 실행위원장)는 IMF의 권고로 이자제한법이 폐지된 후 사금융시장의 규모가 약 4조원에서 약 40조원으로 약 10배 정도 커진 것을 지적하며 사금융시장의 질서를 유지하기 위한 기준이 되는 이자제한법의 부활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특히, 이자제한법의 폐지이후 사금융 시장의 평균 이자율이 223%에 이르러, 이자제한법 시행당시의 사채금리 약 30%와는 비교할 수 없는 살인적인 금리로 서민들을 고통스럽게 하는 상황을 지적하며 자본주의 경제에서 이율은 원칙적으로 금융시장에서의 수요와 공급에 의하여 정하여지는 것이나, 그것이 국가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크며, 특히 생활의 궁핍을 면하고자 하는 소비신용인 경우 경제적 약자들의 피해가 커다란 사회문제가 되므로” 이자의 상한선을 두어 규제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주장했다.

이 변호사는 이자제한법이 없는 상황에서 대부업법이 사문화되어 제 기능을 다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이자제한법의 부활과 함께 대부업법 또한 당초의 제정 취지 대로 사금융 양성화에 기여하게 될 수 있도록 정비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발제후 이어진 토론에서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의 조재현 변호사는 이자제한법은 한 국가가 지향하는 경제정의실현에 대한 의지를 가늠할 수 있는 중요한 바로미터로서 반드시 존재하여야 하는 보편적인 법률이라고 주장했다.

조변호사는 이자제한법’의 명칭이 시장경제를 저해하는 듯한 선입견을 주는 명칭임으로 이를 폭리제한법’으로 하는 것이 적절할 것이라고 의견을 밝히고, 이자제한법이 부활하는 경우 구체적인 이자율의 상한선 설정, 제한이자율을 초과하여 지급한 이자에 대한 형사처벌 및 반환청구권의 인정이 법에 담겨야 한다고 주장했다.

조변호사는 대부업법과 관련하여 대부업법이 이자제한법이 없는 상황에서 적용되어 소액채무자 양산, 대부업시장의 팽창만을 유도한 실패한 법이라고 규정하고, 현재 지자체의 권한으로 되어있는 대부업자들에 대한 관리·감독을 금융감독원과 같은 중앙행정기관으로 일원화하는 것을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사금융 피해자의 68%로 상당부분을 차지하는 500만원 이하의 소액 채무자를 보호하는 규정이 대부업법에 포함되어야 함을 지적했다.

한국대부소비자금융연합회 김명일 사무총장은 사회적 통념을 벗어난 비정상적인 금리를 뜻하는 폭리와 가치중립적 개념인 고금리는 구분되어야 한다고 전제하고, 현재 연200%가 넘는 사금융시장의 이자율은 손실을 보고있는 열악한 대부업체의 경영여건과 대부업체가 부담해야 하는 높은 조달금리와 부실채권에 기인한다고 주장했다.

김 사무총장은 대부업체가 금융기관으로부터 자금을 조달할 수 있도록하고, 대부업체간 신용정보의 공유가 이루어져야 시장에서 형성되는 이자율이 대부업법상 이자율에 가까워질수 있다고 주장했으며, 현재 민법의 폭리행위를 무효로 하거나 폭리행위를 방지할 수 있는 일반적 조항들로 폭리규제를 할수 있다는 견해를 밝혀 이자제한법 부활과 대부업법 개정에는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이외에도 한나라당 엄호성 의원, 민주노동당 이선근 경제민주화운동본부장, 열린우리당 이은영 의원, 법무부 법무심의관실 김재훈검사 등이 토론자로 참석했으며, 폭리규제 방안에 대하여 열띤 토론을 벌였다.

참여연대는 이번 긴급토론회를 통하여 폭리로 인한 서민경제의 파탄과 대부업 등 사금융시장에 대한 관리·감독 현황 등을 파악하고 이자제한법의 부활과 대부업법의 개정등 민생법제 정비를 위한 지속적인 활동을 해 나갈 방침을 밝혔다.  
최중구 기자
기자의 전체기사보기
번호 제목 작성자 기사등록일
927 대법원 법조비리 해결의지 없나 최중구 기자 2006-07-13
926 경찰 한미 FTA 항의 1인 시위  불법 제지 정승로 기자 2006-07-12
925 박래군을 즉각 석방하라 최중구 기자 2006-07-12
924 ILO 아태총회는 이미 진행중 최중구 기자 2006-07-11
923 한미 FTA 항의 1인 시위 경찰 저지로 봉쇄 최중구 기자 2006-07-11
922 국민 합의없는 한미FTA 규탄한다 최중구 기자 2006-07-10
921 법무부 출국금지 당사자에 즉시 통지 논란 최중구 기자 2006-07-07
920 자살로 인한 사회경제적 비용 연간 3조 856억원 최중구 기자 2006-07-07
919 피서철 여객선 안전사고 예방 회의개최 이정근 기자 2006-07-07
918 대학 학과 16,000개 어떤 학과를 가나 정승로 기자 2006-07-06
917 유명 연예인 1,000억원대 유사 수신 행위 최중구 기자 2006-07-06
916 경찰 임의 동행은 불법 행위 최중구 기자 2006-07-06
915 보호관찰 청소년 인터넷 게임 중독 예방 교육 이강영 기자 2006-07-06
914 동중국해에 대형 해파리 출현 전국부 이정근 기자 2006-07-06
913 의약품유통 감사청구 360억원 혈세 낭비 전국부 이정근 기자 2006-07-05
912 법률소비자가 변호사 징계정보 확인할 수 없어 최중구 기자 2006-07-05
911 뇌물 공여한 건설회사 즉각 영업정지 시켜라 최중구 기자 2006-07-04
910 이자제한법 부활 94.8%가 찬성 최중구 기자 2006-07-03
909 공직자의 보유제한 입법청원서 제출 최중구 기자 2006-06-29
908 법무부 교정공무원 인사 정승로 기자 2006-06-29
    1133  1134  1135  1136  1137  1138  1139  1140  1141  1142   
이름 제목 내용
 
 
신인배우 이슬 엄마 ..
  제30회'환경의 날'플라스틱 오염 퇴치하..
  이순신장군 탄신 480 주년
  서해구조물 무단 설치한 중국 강력 규탄
  歌皇나훈아 쓴소리 정치권은 새겨들어라!
  아동학대 예방주간,전국 NGO 아동인권 감..
  [활빈단]제62주년 소방 의 날-순직소방관..
  日총리 야스쿠니 신사 추계대제 공물봉납..
  [국민의소리-民心 民意]최재영 목사 창간..
  황강댐 방류 사전통보'요청에 무응답 北 ..
  조선3대독립운동 6·10만세운동 항쟁일에..
  [입양의 날]어린 꿈나무 입양 해 키우자!
  스피치 코치 유내경 아나운서,마음대로 ..
  극악무도한 IS국제테러 강력규탄
  미세먼지 대책 마련하라
  중화민국(臺灣·타이완)건국 국경일
조직(직장)과 나의 삶에 대..
안병일 (前명지대학교 법무행정학과 객원교수)대한민국 최대 최고의 청소년..
해가 간다
 2024년, 계묘년(癸卯年) - 갑진년(甲辰年) 2025년, 갑진년(甲辰..
한반도 대한국인 일본 무조..
  국가(國家)의 3요소(要素)로 영토(領土), 국민(國民), 주권(主權)을..
가산 작문 경제주체 국가자..
  국가(國家)의 3요소(要素)로 영토(領土), 국민(國民), 주권(主權)을..
탄핵 청문회-무리수의 극치
  더불어민주당이 130만명의 청원을 근거로 윤석열 대통령 탄핵 청문..
당국은 성매매 사행성 불법..
  당국은 퇴폐문화 성행.은밀한,단속강화로 주택가로 파고들어 서민 ..
독립운동가 10여명 배출한..
사도세자 가르친 삼산 류정원 신위 모신 곳…330여 년 역사 잘 ..
2024년 WalkintoKorea 10..
2024 WRAP-UP: TOP10 POSTS OF WALKINTO KOREA워크인투코리아 선..
패스워드컴퍼니 호남본부 ..
서울 동대문 DDP 창작스튜디오에서 "패스워드컴퍼니 이미진 대표..
연대 용인세브란스병원,첨단 ..
최신 선형가속기 표면 유도 방사선 치료 시스템 도입,오늘 봉헌..
침묵의 암,구강암 급증 추세..
구강암 남성 33%, 여성 23% 증가, 흡연자 10배 더 위험해 ..
봄철 미세먼지 기승…피부 건..
미세먼지로 늘어난 실내 생활, 난방으로 피부건조 심해져긁을수..
해수욕장 안전관리 감사-어느..
신원을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은 한 시민이 여름철 해수욕장 안전..
여성의용소방대 화재예방 펼..
국제시장 및 부평시장 일대 화재예방캠페인 펼쳐   &nb..
군산해경 사랑 나눔
보건복지부에서 주관하는 이달의 나눔인 정부포상에 군산해경이 ..
김선호 찾읍니다
김선호(13세) 남자      당시나이 13세(현..
이경신씨 찾읍니다
이경신(51세) 남자     당시나이 51..
김하은을 찾습니다
아동이름 김하은 (당시 만7, 여) 실종일자 2001년 6월 1일 ..
강릉 주문진 자연산 활어 인..
동해안을 찾기전에 미리 동해안 자연산 제철 활어를 맛 보실 수 ..
국민 생선회 광어(넙치) 영양..
양식산 광어는 항노화, 항고혈압 기능성 성분 탁월   ..
<화제>온 동네 경사 났..
화제 94세 심순섭 할머니댁 된장 담는 날 산 좋고 물 맑은 심..
뽀로로가 아이들의 운동습관..
아파트에 거주하는 가구들이 증가하면서 성장기 아이를 둔 부모..
별나무
별나무 아세요?감을 다 깎고 보면주홍 별이 반짝인다는 걸 우..
중부소방서 지하 현지적응훈..
부산 중부소방서(서장 전재구)는 22일 오전 KT중부산지사(통신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