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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수세계박람회 뒷전 여수시의원들 1박 2일 골프원정
기사등록 일시 : 2012-05-18 15:14:30   프린터

16일 시의원 7명 해남서 골프…보궐 초선의원들 동행
시민들 이런 와중에 어떻게 그럴 수 있냐 원성 자자 

 

 

▲ 16일 오후 5시 20여분께 골프를 치고나온 시의원들이 다른 일정을 소화하고 5시께 부터 기다리고 있던 서완석 부의장 등 일행과 만나 저녁 식사 장소로 이동하기 위해서 차량 3대에 나눠 타고 있다. 하반기 의장단 선거를 한달여 앞두고 있어 이날 의원들의 골프회동을 보는 시선은 곱지 않다. 
 

2012여수세계박람회의 성공을 위해 지난 12일부터 70세가 넘는 노인들도 자원봉사를 하며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데 여수시의회 의원들이 박람회 걱정은 팽개치고 대거 1박 2일 골프원정에 나서 빈축을 사고 있다.

 

특히 민선5기 여수시의회 하반기 의장단 선거를 한달여 앞두고 의장.부의장 선거 출마에 후보로 거론되는 의원들이 골프원정에 참여를 하거나 뒤늦게 참여해 사전 표작업에 들어간것 아니냐는 의혹도 일고 있다.

 

16일 낮 해남 P골프장 주차장. 낮 12시가 못돼 검정색 RV차량과 회색 고급세단 자가용이 들어온다. 7명의 시의원들과 낮선 한명이 골프가방을 들고 클럽하우스로 들어간다.

 

이들은 자신들의 지역에서 개최되는 세계적인 축제의 흥행여부에는 관심이 없고 잠시 후 있을 골프 경기에 대한 기대에 한 껏 들떠 있는 얼굴이다.

 

골프 원정길에 나선 의원들은 최대식, 김상일 재선의원들과 이대길, 강재헌, 이상우, 노순기, 최무경 등 5명의 초선 시의원이다. 특히 이들 중 한달 보름전 보궐선거에서 당선이 된 초선의원들이 4명이나 있어 충격이다.

 

골프장에 따르면 18홀 경기 시간은 대략 5시간. 오후 5시가 되자, 골프를 친 의원들의 얼굴은 아직 보이지 않는다. 다만 새로운 검정색 중형자가용이 주차장으로 들어오고, 이 차에서 서완석 부의장과 명중남 의원이 내려 골프장을 둘러보며 클럽 하우스 쪽으로 간다.

 

골프를 친 의원들과 서로 사전에 약속이 돼 있었던 모양이다. 골프가 끝나는 시간에 딱 맞춰 이들이 나타났기 때문이다.

 

서 부의장이 도착을 한 후 20여분이 지나자 이날 골프를 친 7명의 의원들이 담소를 나누며 주차장으로 몰려온다.

 

하지만 이날 운동을 했던 골프채는 이들 손에 없다. 그렇다고 운동이 끝난 후 자신들 차에 미리 옮겨 놓은 것도 아니다. 다음날 운동을 한게임 더 하기 위해서였다.

 

이후 이들은 자신들이 타고 온 3대의 차량에 나눠 타고 골프장에서 30여분 떨어진 영암군 학산면에 있는 낙지 요리로 유명한 골목을 찾았다.

 

식당에 확인한 결과 이들은 이날 35만원어치 저녁를 먹고 다시 골프장에 있는 숙소로 들어가 하룻밤을 보냈다고 한다.

 

그리고 개막 초반 흥행 저조 박람회는 뒷전에 두고 다음날이 아침 다시 골프채를 잡고 열심히 ‘나이스 샷’을 연속 날리고 17일 오후 3시께 여수로 돌아왔다.

 

박람회를 개막한 이후 5일 동안 입장객 수가 당초 기대에 절반 수준에도 미치지 못하고, 이 때문에 지역 상가는 썰렁해 울쌍이다.

 

물론 “박람회 교통문제, 숙박문제 등 현재 당면한 문제에 대해서도 서로 의견을 나누기도 했다”며 “대책 수립도 특정위원회만 신경을 쓸 것이 아니라 전체 의원들이 나서야 하는 것 아니냐는 의견도 주고 받았다”고 골프를 친 의원들은 이야기한다.

 

최대식 의원도 이날 골프회동은 새로 의정활동을 시작한 초선의원들과 친목을 도모하기 위한 자리로 초선의원들 부탁으로 마련된 것이다”며 “지역에 있는 골프장에서 운동을 하면 보는 시선도 곱지가 않아서 타 지역으로 간 것이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이런 시의원들의 이야기를 들은 시민들과 동료 의원들의 시선은 곱지 않다. 

 

17일 여천 롯데마트 앞 교통안내소에서 자원봉사를 하고 있는 시민 자원봉사자 5명을 만나 박람회 흥행저조에 대한 걱정은 내팽개치고 골프원정에 나선 시의원들 소식을 전했다.

 

하나 같이 자원봉사자들은 사람도 아니다” 선거 때만 머슴이네 하지 시민들을 생각하는 사람들이 누가 있냐” 등 언성이 높았다.

 

한 자원봉사자는 “봄볕에 얼굴 타는 줄도 모르고 동네에서 큰 잔치가 열려 이렇게 고생하고 있는데 어떻게 시민의 대변자라고 하는 이들이 그럴 수 있냐”며 꼭 어떤 사람들인지 얼굴 좀 보고 싶다”고 화를 내기까지 했다.

 

또한 동료 의원들도 골프 원정길에 나섰던 동료들을 바라보는 눈길이 곱지가 않다.
 
한 초선의원은 “박람회로 시민모두가 바짝 긴장을 하고 자신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는데 또 의회에서 이런 불미스런 일이 터져 걱정이다”며 “의회가 더 반성하고 박람회를 성공적으로 치러낼 수 있도록 시민들처럼 거리로라도 나가 자원봉사라도 해야 할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2012여수세계박람회 성공 개최를 위해 지난 12일부터 교통안내소, 주차장안내소, 종합안내소 등 총 107개소에 4000명, 1일 1300여명의 자원봉사자들을 배치해 93일 동안의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교통안내 자원봉사자들은 시내 교통요충지 67개소에 1일 800여명, 주차장안내 자원봉사자들은 임시주차장 32개소에 1일 300여명을 배치돼 여수로 진입하는 관람객들은 박람회장과 시내권으로 안내하고 있다.

 

리강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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