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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 다자녀 자립 우수 과학 등 7개 분야 4억8천만원 전달
동남보건대학교 재학중인 조 모(22.권선구 고색동) 양은 지난해 11월 학교 수업을 마치고 병원으로 향했다.
간경화로 사경을 헤매는 아버지에게 자신의 간을 이식하는 수술을 앞두고 있었다. 조양은 극도의 불안감을 이기고 수술을 견뎌 성공적으로 간을 이식하고 아버지는 건강을 회복했다.
수원사랑장학재단(이사장 우봉제)은 24일 조 양을 비롯한 수원시 출신 대학생과 고등학생 393명에게 2012 상반기 장학금 4억8천여만원을 전달한다고 22일 밝혔다.
장학금 지원대상은 부문별로 우수장학금 164명, 자립장학금 121명, 효.선행장학금 1명, 특기장학금 5명, 과학장학금 10명, 다자녀장학금 85명, 진학장학금 8명 등이다.
조 양은 효.선행 부문의 유일한 장학생으로 선정돼 이날 장학금 200만원을 받는다.
군 복무를 마치고 복학한 중앙대학교 명경식(25.영통구 영통동) 군은 지난 학기 평점 4.5의 성적으로 우수장학금을 받게 됐고 어려운 환경을 이기고 학업을 이어가는 순천향대 배 모(22.권선구 권선동) 양은 자립장학금으로 등록금 부담을 덜게 됐다.
수원정보과학고 안민영(17.팔달구 인계동) 군은 전국종별태권도선수권대회에서 1위를 차지해 특기장학금을 받고 경기과학고등학교 김민규(16.장안구 정자동) 군은 한국수학올림피아드 금상 등 각종 수학경시대회에서 두각을 나타내 과학장학금을 받는다.
루터대학교 이 모(19.장안구 율전동) 양은 학업성적이 우수한 3자녀 이상 가정으로 다자녀장학금 대상이 됐고 경희대학교에 입학한 김 모(19.팔달구 지동) 양은 특성화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대학에 진학해 진학장학금의 수혜를 입는다.
수원사랑장학재단은 이날 상반기 장학금 전달에 이어 하반기에 초등학생, 중학생 등 400여명에게 장학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장학금은 분야별로 대학생에게 200-300만원, 고등학생에게 90만원, 중학생 50만원, 초등학생 30만원이 지원된다.
수원의 미래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설립한 수원사랑장학재단은 지난 2006년부터 지난해까지 6년 동안 대학생 422명, 고등학생 1천127명, 중학생 879명, 초등학생 301명 등 2천729명에게 22억여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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