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는 오는 7월2일 검찰직 공무원 전보 인사에서 수원지검 안산지청 사무국장에 여성인 김정옥 대검 집행과장을 임명했다.
오는 7월 2일 예정된 검찰수사관 간부 인사에서 김정옥(47) 대검 집행과장 검찰부이사관)이 검찰 창설 이래 최초의 여성 사무국장으로 임명될 예정이다.
서울여자상업고등학교와 동국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한 김과장은 1992년 제36회 행정고시 검찰직으로 합격하여 여성 최초로 대검찰청 수사사무관(5급)으로 임명됐다.
김과장은 수사사무관으로 근무하면서 여성범죄 대처에 탁월한 성과를 거두었을 뿐만 아니라, 검사직무대리로 근무하던 2년 2개월 동안 약 15,000여건의 약식사건을 처리하면서 배당 후 15일내 90% 이상 사건처리 했다.
지난 2001년 5월 여성 최초로 검찰수사서기관(4급)으로 승진하여 검찰내 첫 여성 보직과장(인천지검 사건과장)이 되었고, 지난해 1월 여성 최초로 검찰부이사관(3급)으로 승진, 이어서 이번 검찰수사관 간부 인사서 안산지청 사무국장으로 임명될 예정이다.
보직 이동 때마다 최초라는 수식이 붙는 김과장은 평소 소신과 강단을 가지고 업무를 처리하면서도 한없이 따뜻한 마음으로 부하 직원들을 대해주어 검찰청 여성수사관의 롤모델이 되고 있다.
현재 검찰청 여성수사관 698명, 점유율 13%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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