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는 유국열(55.서기관) 기획행정국장과 통역안내원 김송춘씨 중국 출장 중 교통사고로 숨졌다.
시는 지난 "21일 헤이룽장성 쌍압산시와 체육교류차 중국을 방문했던 유 국장이 26일 오후 5시께 귀국하기 위해 승용차를 타고 하얼빈 공항으로 이동하던 중 중앙선을 넘은 차량과 충돌, 유 국장과 통역안내원 김송춘(33)씨가 병원으로 후송돼 치료를 받다 숨졌다"고 밝혔다.
또 "유 국장과 같이 중국을 방문했던 태권도 선수 6명 등은 유 국장과 다른 차량을 이용해 모두 안전하다"고 설명했다.
유 국장 등은 27일 오후 6시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할 예정이었다.
청주시는 비상대책상황실을 시청 소회의실에 설치하는 한편 시청 후관 건물지하에 빈소를 마련하고 조문객을 받을 준비를 서두르는 한편 문화관광과장 등 3명을 중국 현지로 파견했다.
유 국장은 1969년 12월 9급으로 공직에 발을 들여놓은 뒤 문화관광과장, 자치행정과장을 거쳤으며 2004년 1월 서기관으로 승진했다. 유족으로는 부인 연순옥(54)씨와 1남1녀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