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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호 태풍 덴빈 북상 중…추가피해 예방에 만전 기해야
정부는 제15호 태풍 볼라벤의 피해 복구를 위해 정부지원복구비를 신속하게 지급하는 등의 전 행정력을 동원, 신속한 응급복구를 추진할 예정이다.
정부는 29일 오전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김황식 국무총리 주재로 태풍 피해복구 관계장관 회의를 열어 피해현황을 점검하고 복구 방안을 마련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밝힌 피해현황을 살펴보면(29일 오전 5시 기준) 사망 10명, 부상 2명의 인명피해가 있었으며 정전 192만 8000 가구(189만 4000 가구 복구 완료), 공공시설의 경우 문화재 6곳, 도로 16곳, 학교 4곳, 신호등 235개소, 가로등 557주, 가로수 7천857주 등이 파손됐다.
또 35개동의 주택 파손, 농작물 피해는 6418㏊, 비닐하우스 피해 1195동, 축사 붕괴 31동, 낙과 9424㏊ 등의 피해를 입은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이에 따라 행정안전부는 피해조사 및 복구계획 수립기간을 최대한 단축해 신속한 피해복구를 추진할 계획이다.
행안부는 사유시설에 대한 정부지원복구비(재난지원금)는 피해신고 후 시군구의 사실확인 즉시 선지급하고 공공시설은 지방자치단체 별로 예산을 조기에 집행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농림수산식품부 역시 피해농가의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생계구호금, 재난복구비, 재해보험금 등을 조속히 지원하기로 했다
또 낙과 수거, 벼 세우기 등 신속한 피해복구 추진과 함께 낙과 팔아주기 범국민 운동 전개등을 펼칠 계획이다.
특히 추석 성수품의 수급안정대책을 위해 비축물량 등을 활용, 15개 성수품을 추석 전 2주간 집중적으로 공급하기로 했다.
지식경제부에는 복구가 완료되지 않은 광주·전남·전북 등에 인력 약 1만명과 복구장비 2600대를 투입하는 ‘광역복구대응체계’를 가동한다.
이와 함께 산업단지 입주 기업체의 정전 피해를 돕고자 경영안정자금 지원을 안내하기로 했다.
국토해양부는 국토의 홍수방어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지류·지천정비 등 치수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도로, 철도 등 주요 SOC의 재해대비 성능개선사업에도 투자를 확대할 방침이다.
김황식 국무총리는 제14호 태풍 덴빈의 영향으로 금요일까지 계속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만큼 관계기관에서는 비상대응태세를 유지”하고, 산사태·축대붕괴 등 재해취약지역을 긴급 재점검해 문제가 있는 부분은 즉시 조치하는 등 추가피해 예방에 만전을 기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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