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선급 현대상선 M/V Pacific Pride에 친환경선박인증서 최초 발급
한국선급(KR, 회장 오공균)이 31일 현대상선 “M/V Pacific Pride"호에 한국선급 최초의 친환경선박인증서를 발급했다.
친환경선박인증이란 선주의 자발적인 요청에 따라 선박의 관리, 운항 및 국제해사기구 환경 관련 협약의 세 가지 측면에서 선박의 친환경성과 선사의 관리 역량을 평가하고 그 달성정도에 따라 인증서를 발급하는 제도이다.
김만응 신성장산업본부장은 한국선급의 친환경선박인증 서비스는 선사 및 선박의 친환경성 제고와 환경경쟁력 강화를 지원하기 위하여 개발되었으며, 선사는 친환경선박인증을 통하여 선박의 에너지효율향상 뿐만 아니라 친환경선박 관리역량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며 친환경선박인증의 개발 배경과 효과를 설명했다.
한국선급 최초의 친환경선박인증을 받은 현대상선 “M/V Pacific Pride"호는 베트남 소재 현대비나신조선소에서 건조된 62K 산적화물선으로서 내년 1월 1일 국제적으로 발효되는 「국제해사기구 온실가스협약」을 적용받지 않는 선박임에도 불구하고 2020년 1월 1일 이후 적용되는 2단계 온실가스 규제를 만족할 수 있도록 건조된 선박이다.
현대상선의 관계자는 세계 여러 항만에서는 친환경선박에 대해 항비감면 등 다양한 인센티브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그 동안에는 일정수준의 친환경선박을 건조하더라도 한국 내에서 인증제도가 없어서 아쉬움이 컸다. 하지만 한국선급의 친환경선박인증제도는 국제적 기준에 의한 면밀한 검증을 통해 인증을 받는 제도이기 때문에 인센티브 수혜는 물론이며 선사의 녹색경영역량을 공인된 기관으로부터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는 데서 그 의미가 크다 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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