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수서경찰서는 11일 가짜 석유를 화학 약품으로 제조 판매한 혐의로 서모(39)씨 등 6명을 구속하고 15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은 지난 2009년 10월부터 최근까지 경북과 충남 일대의 폐공장 등을 돌며 톨루엔과 메탄올 등을 섞은 가짜 석유 9억 리터 시가 1조 6백억원 어치를 만들어 판 혐의다.
경찰 조사결과 이들은 가짜 석유를 일반 석유보다 30%가량 싸게 판매 3천억원 의 부당 이익을 챙기고 또 허위 법인을 만들어 합법적으로 원료를 구입하여 밤늦은 시간에 석유를 유통 했다.
경찰은 가짜 석유 유통조직 배후에 조직폭력배가 연계되어 있는 정황을 포착 달아난 운반책 등 14명의 행방을 쫓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가짜 석유를 사용하여 사고가 나면 보험 혜택을 받을 수 없으며소비자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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