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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3월까지 무료 시범운행…개통식은 태풍으로 취소
세종시와 KTX오송역을 연결하는 광역 BRT(간선급행버스체계)도로가 19일 개통된다.

<사진>오는 19일 개통하는 세종시-KTX오송역 BRT도로에서 무료로 시범 운행될 예정인 이모달트램.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은 17일 국무총리실 이전에 맞춰 KTX오송역에서 세종시로 연결되는 BRT도로를 오는 19일 오전 6시 개통한다.
이 도로는 총길이 31.2km로 지난 2008년 8월 착공해 4년간 공사 끝에 완공됐으며 1조 2314억 원이 투입됐다. 이에 따라 오송역에서 정부세종청사까지 주행거리는 5km, 주행시간은 20여 분 단축될 전망이다.
또 BRT 도로 개통과 함께 신교통수단으로 개발된 바이모달트램이 투입돼 내년 3월말까지 무료로 시범 운행될 예정이다. 시범 운행은 오송역-세종시-대전 반석역까지의 코스를 매주 월-금요일 운행할 예정이며 시간은 오전 6시-낮12시, 오후 3-9시이다.
바이모달트램은 국토해양부 R&D사업으로 한국철도기술연구연이 개발했으며 버스 2대를 연결한 2량 1편성 차량으로 93명이 동시에 탑승할 수 있다. ‘바이모달트램의 최고 속도는 시속 80㎞이다.
이재홍 행복도시건설청장은 앞으로 BRT를 시범 운행하면서 문제점 도출 및 개선방안 등을 마련할 것”이라며 “대중교통의 운영주체인 세종시 등 관련 지자체와 협의해 BRT차량 결정과 운송업체 선정 등을 거쳐 내년 4월 이후 BRT를 본격 운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18일 오후 열릴 예정이던 BRT도로 개통식은 제16호 태풍 ‘산바’의 영향으로 취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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