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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월의 독립운동가 이희승(李熙昇)선생
기사등록 일시 : 2012-09-28 16:54:59   프린터

부제목 : 한글 말살정책에 저항한 우리말 지킴이

국가보훈처는 28일 광복회 독립기념관과 공동으로 조선어학회 회원으로 한글맞춤법통일안의 제정에 깊이 관여하고, 조선어학회 사건으로 옥고를 치룬 이희승 선생을 10월의 독립운동가로 선정했다.

 

선생은 1897년 경기도 시흥군에서 태어났다. 1910년 관립 한성 외국어학교에 입학하였으나 일제에 국권을 빼앗기자 학교를 중퇴했다.

 

이 시기에 선생은 주시경 선생의 조선어강습원에서 한글과 국문법을 학습하고 독립사상을 정립하면서 일생동안 우리말을 연구하겠다고 결심했다.

 

이후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배움의 끈을 놓지 않은 결과 1918년 스물두살에 중앙고등보통학교를 졸업하였고, 경성방직회사에서 일하며 학비를 마련한 후 1925년 서른 살에 경성제국대학에 입학하여 언어학을 공부할 수 있었다.

 

1910년 대한제국을 강제 병합한 일제는 이듬해 8월 ‘조선교육령’을 공포하여 일본어 교과서를 사용하고 평상시에도 일본어의 사용을 강제하는 등 이른바 ‘민족말살정책을 추진해나갔다.

 

대학 졸업 후 이화여자전문학교에서 조선어와 조선문학을 강의하던 선생은 조선어연구회(조선어학회) 회원으로 1933년까지 ‘한글맞춤법통일안’의 제정에 중요한 역할을 하였으며,  조선어학회의  ‘조선말 큰 사전’의 편찬에도 참여하는 등 일제의 ‘민족말살정책’에 적극적으로 항거해 나갔다. 

 

선생은 1934년 5월 우리의 역사 언어 문학을 연구하고자 이윤재, 손진태, 이병도 선생 등과 함께 학술단체 진단학회를 결성하고, 1938년 조선어학회에서 간행한 잡지(한글)에 2년 동안 한글맞춤법통일안 강의를 연재하는 등 한글 맞춤법을 연구하고 일반 대중들에 알리는데 앞장섰다. 

 

또한 <박꽃> 등 시집을 발표하고, <역대조선문학정화>를 펴내는 등 우리말과 문학을 보존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해 나갔다.

 

1942년 10월, 선생은 일제가 한국민족 말살정책의 일환으로 한국어 말살정책을 대폭 강화하고 한글 연구자와 한글운동가들을 탄압하기 위하여 만들어 낸 ‘조선어학회사건’으로 검거됐다.

 

이 사건으로 동지인 이윤재, 한징은 옥중 순국하였으며, 선생은 함경남도 홍원경찰서와 함흥경찰서에서 잔혹한 고문과 악형을 받고 옥고를 치르다가 8?15광복을 맞아 출옥했다.

 

선생은  출옥하자 곧바로 상경하여 다시 교직과 학구생활을 계속하고, 1946년부터는 서울대학교 교수가 되어 후진양성에 전념했다.

 

선생은 우리의 민족 문화와 정신이 짓밟히던 암울한 시대에 끊임없이 우리말을 연구하였고, 해방 후 그러한 각고의 결실로 <국어대사전>(민중서관, 1961)을 편찬하였다. 선생의 노력으로 우리는 일제 35년의 지배를 받고도 우리의 언어를 지켜 낼 수 있다. 

 

정부는 선생의 공로를 기려 1962년 건국훈장 독립장을 추서했다

 

이정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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