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보훈처는 제대군인의 자긍심을 높이고 국민들로 하여금 이들에 대한 존경과 감사를 표하는 사회 분위기를 조성하고자 제대군인 주간을 재향군인의 날인 오는 8일부터 14일까지 1주일 간 운영하기로 했다.
올 처음으로 운영되는 제대군인 주간은 제대군인에게 감사와 일자리를’을 슬로건으로 내세워 전국적으로 다양한 행사를 개최, 제대군인에 대한 고마움을 전하고 중요성을 알릴 계획이다.
보훈처는 앞으로 매년 재향군인의 날부터 1주일을 제대군인 주간으로 운영하기로 했다.
제대군인은 중·장기복무 제대군인 뿐만 아니라 의무복무를 마친 사람을 모두 포함한다.
이중 중·장기복무 제대군인은 한해 약 6000여명이 배출되고 있다.
직업군인은 국방운영 효율화 추세 및 계급정년 등 군 조직의 특성상 본인의 의지와 상관없이 한창 일할 나이에 전역하게 된다.
군과 일반사회의 연계 미비로 사회적응은 물론 기본 생계유지를 위한 취업에도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실제 최근 5년 이내 전역자의 취업율은 2011년 말 현재 55.9%에 그치고 있으며, 2011년 전역한 5년 이상 복무 제대군인 6138명 중 41.3%인 2535명만이 재취업된 상황이다.
국가보훈처는 이 같은 현실을 고려, 제대군인이 일반사회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돕고 인적자원의 효과적 개발과 활용을 위해 ‘제대군인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종합적인 시책을 마련하여 지원하고 있다.
지원 내용은 제대군인의 사회적응교육, 직업훈련, 취·창업지원, 전직지원금 지원, 교육, 의료, 대부지원, 주택의 우선 공급 등이다.
한편, 의무복무를 이행한 제대군인은 한 해 약 25만명에 달한다.
찾아가는 취 창업 상담 등 일자리 지원 행사 집중 개최
행사는오는 8일 서울광장에서 재향군인의 날 60주년 기념행사와 함께 제대군인 주간을 선포하는 것부터 시작된다. 이어10일에는 ‘제대군인 지원 유공업체 및 성공수기 우수자 시상식을 개최한다.
시상식에서 제대 후 취·창업에 성공한 중·장기복무 제대군인과 제대군인 지원을 위해 노력한 기업체, 교육기관 등에 시상을 하고 감사패 등을 전달한다.
또한 오는 11일에는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제대군인 취·창업 한마당 행사를 개최한다.
동시에 전국 6개 제대군인지원센터에서는 군부대 순회 상담, 찾아가는 취·창업 상담 등 제대군인 일자리 지원을 위한 행사를 집중적으로 개최한다.
국민참여 이벤트·영화관 할인혜택 등 진행 보훈처는 제대군인 주간’이 올해 처음 실시되는 행사인 만큼 국민들에게 ‘제대군인과 제대군인 주간’의 의미를 알리는 홍보 활동을 다양한 매체를 활용하여 전개할 예정이다.
오는 8일에는 재향군인의 날 기념식에 이어 국민참여 콘서트 (향군의 날+제대군인 주간)를 개최하고, 국가보훈처 페이스북 등 SNS를 통해서 전국민이 쉽게 참여할 수 있는 이벤트를 2차례에 걸쳐 진행한다.
중 장기복무 제대군인을 위한 특화된 이벤트도 같은 기간 진행된다. 제대군인지원센터의 홈페이지인 V-net과 모바일 앱 ‘제대군인 희망스타트’ 접속자, 사이버교육 수강자를 대상으로 한 경품 이벤트가 진행된다.
전국 80여개 영화관을 운영 중인 CGV는 제대군인증, 전역증, 병적증명서를 소지하고 영화티켓을 구매한 사람에게 영화티켓을 한장 더 증정한다.
에버랜드는 10월 한달 동안 제대군인증을 소지한 본인 포함 4인까지 입장권을 대폭 할인하는 행사를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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